7월 7일은 1년에 한 번,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석이다. 일본에서는 다나바타 (七夕)라고 하는데 단자쿠(短冊)라는 가 느다란 색종이에 소원을 적은 뒤 대나무 에 매다는 풍습이 있다. 옛날에는 각 가정에서 대나무 장식을 만 들었지만 요즘에는 전철역이나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야 볼 수 있는데 특히 센다이(仙台)에서는 상점가 전체를 화려한 다나바타 장식으로 꾸미 는 다나바타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기온마쓰리와 유카타(祇園祭と浴衣)
 
    京都の夏の代名詞といえば、祇園祭です。1,000年以上前、国中で流行した悪疫を治めることを祈願したことが始まりとされています。祇園祭は7月1日から31日まで、1カ月にわたって行われます。「山鉾」と呼ばれる大きな山車は、釘を一本も使わず、縄だけで組み立てられ、何基も京都の町に立ち並びます。そして、それぞれ豪華絢爛な装飾品で飾られ、17日の山鉾巡行を迎えます。その姿は「動く美術館」と言われ、日本国内はもちろん、世界各地から毎年多くの観光客が見物に訪れます。

  そして、祇園祭といえば、前夜祭もまた大変な盛り上がりを見せることで有名です。巡行の前日を「宵山」、前々日を「宵々山」といい、夕方は大通りが歩行者天国になったり、屋台やレストランの店先でおいしいものが買えたりします。そのため、各山鉾町の通りではどこも大勢の人でにぎわい、メインストリートである四条通は、容易に前に進むことができないほどになります。

  地元の若者もこの宵山や宵々山をとても楽しみにしています。誰と行こうか、どんな浴衣を着て行こうかと、夏が近づくにつれて話も盛り上がります。明りに照らされる幻想的な山鉾の姿、喧騒の中響き渡るコンチキチンのお囃子の音、山鉾町一帯に軒を連ねる露店の数々……。その中をこの日のために選んだとっておきの浴衣で、友達や恋人と、人に押されながら、はぐれないように歩くのです。

  学生からよく、着物と浴衣の違いについて質問を受けます。着物は場面や季節に合うものを選べば、一年中着ることができます。しかし浴衣は、通常夏にしか着ることができません。さらに、そもそも浴衣とは寝間着として着られていたものなので、正しくは夕方以降に着るものです。しかし、最近では外出用に作られたオシャレな浴衣が増え、昼間から着て出歩く人が増えてきています。また、着物に比べて着るのが簡単で、価格も安く、浴衣に合わせた帯や下駄、髪飾りなどを選ぶ楽しさもあるので、若い人たちにも受け入れられています。

  京都の町が守り続けてきた伝統文化と、若者が自然と受け継いできた文化の融合を、みなさんも祇園祭で味わってください。浴衣を着て行けば受けられるサービスなどを用意しているお店もあるので、見るだけでなく実際に着てみるのもお勧めです。木綿でできているので、汗をよく吸い、見た目より涼しいですよ。


  교토의 여름을 대표하는 것 하면 기온마쓰리입니다. 1,000여 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쓴 전염병이 잠잠해지기를 기원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기온마쓰리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에 걸쳐 열립니다. ‘야마보코’라고 하는 대형 수레는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새끼줄만으로 조립해 교토 거리에 몇 개나 늘어섭니다. 그리고 각각 휘황찬란한 장식품으로 꾸며 17일에 열리는 야마보코 행진을 맞이합니다. 그 모습은 ‘움직이는 미술관’이라 하여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관람하러 찾아옵니다.

  그리고 기온마쓰리하면 전야제 또한 무척 떠들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행진 전날을 ‘요이야마’, 전전날을 ‘요이요이야마’라고 하여 저녁에는 차도를 통제해 보행자 전용으로 만들거나 포장마차나 레스토랑 앞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각 야마보코가 있는 길은 어디든 수많은 사람으로 붐비며 이벤트의 중심 도로인 시조도리는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교토의 젊은이도 이 요이야마와 요이요이야마를 무척 기대합니다. 누구랑 갈까, 어떤 유카타를 입고 갈까 하며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이야기도 활기를 띱니다. 조명을 비춘 야마보코의 환상적인 모습, 떠들썩한 가운데 쿵작쿵작 울려 퍼지는 축제 음악 소리, 야마보코가 있는 곳 일대에 늘어선 다양한 노점들……. 그 속을 이 날을 위해 고른 특별한 유카타를 입고 친구, 연인과 인파에 밀리면서 떨어지지 않도록 걷는 것이죠.

  학생이 종종 기모노와 유카타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합니다. 기모노는 상황이나 계절에 맞는 것을 고르면 일 년 내내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카타는 보통 여름에만 입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카타는 원래 잠옷으로 입던 것이어서 정확히는 저녁 이후에 입는 옷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외출용으로 만든 세련된 유카타가 늘어나 낮부터 입고 다니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또 기모노보다 입기 쉽고 가격도 저렴하며 유카타에 어울리는 허리띠와 나막신, 머리 장식 등을 고르는 재미도 있어 젊은층에게도 반응이 좋습니다.

  여러분도 기온마쓰리에서 교토의 마을이 지켜온 전통문화와 젊은이가 자연스럽게 계승한 문화의 융합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유카타를 입고 가면 제공해 주는 서비스 등이 있는 가게도 있으니까 보지만 말고 실제로 입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면으로 만들어 땀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보기보다 시원하답니다.

ㆍ  悪疫(あくえき): 악성 유행병. 전염병
ㆍ 治(おさ)める: 다스리다. 가라앉다. 진정되다
ㆍ 行(おこな)われる: 열리다 <行う(열다)의 수동형>
ㆍ 山鉾(やまぼこ): 대 위에 산 모양을 만들고 장식한 수레
ㆍ 呼(よ)ばれる: 불리다 <呼ぶ(부르다)의 수동형>
ㆍ 山車(だし) : 축제 때 끌고 다니는 수레
ㆍ 組(く)み立(た)てられる: 조립되다 <組み立てる(조립하다)의 수동형>
ㆍ 立(た)ち並(なら)ぶ: 줄지어[나란히] 서다.
ㆍ 豪華絢爛(ごうかけんらん): 호화현란. 호화찬란
ㆍ 巡行(じゅんこう): 여러 곳으로 돌아다님
ㆍ 迎(むか)える : 맞이하다. 맞다
ㆍ 訪(おとず)れる : 방문하다. 찾다
ㆍ 盛(も)り上(あ)がり : 고조됨. 비등함
ㆍ 大通(おおどお)り: (시내의) 넓은 길. 큰 거리
ㆍ 歩行者天国(ほこうしゃてんごく): 보행자를 위해 차량을 통제한 도로
ㆍ 山鉾町(やまぼこちょう): 야마보코를 보유하고 관리하는 마을
ㆍ にぎわう: 붐비다. 흥청거리다. 활기차다
ㆍ 容易(ようい): 용이함. 손쉬움
ㆍ 進(すす)む: 나아가다
ㆍ 地元(じもと) : 그 고장[지방]
ㆍ 浴衣(ゆかた) : 목욕을 한 뒤 또는 여름철에 입는 무명 홑옷
ㆍ 照(て)らされる : 비치다 <照らす(비추다)의 수동형>
ㆍ 喧騒(けんそう): 떠들썩함
ㆍ 響(ひび)き渡(わた)る: 울려 퍼지다
ㆍ コンチキチン: 기온마쓰리의 반주 음악을 묘사하는 소리
ㆍ (お)囃子(はやし) : 흥을 돋우기 위한 반주 음악 <お는 존경·공손표현>
ㆍ 軒(のき)を連(つら)ねる: 처마를 잇대고 있다. 집이 늘어서 있다
ㆍ とっておき: 소중히[따로] 간직해 둠
ㆍ はぐれない: 일행과 떨어지지 않다. 일행을 놓치지 않다
ㆍ そもそも: 처음. 애초
ㆍ 寝間着(ねまき): 잠옷
ㆍ 正(ただ)しい: 옳다. 바르다. 맞다
ㆍ 帯(おび): 기모노나 유카타의 허리에 두르는 띠
ㆍ 受(う)け入(い)れられる: 받아들여지다 <受け入れる(수용하다)의 수동형>
ㆍ 守(まも)り続(つづ)ける: 계속 지키다
ㆍ 受(う)け継(つ)ぐ: 계승하다
ㆍ 味(あじ)わう: 맛보다. 체험하다. 음미하다
ㆍ 用意(ようい)する: 준비하다
ㆍ (お)勧(すす)め: 추천함. 천거
ㆍ 見(み)た目(め): 겉보기. 눈에 비치는 모습[모양]
ㆍ 涼(すず)しい : 시원하다.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