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현(青森県) 서부의 히로사키시(弘前市) 중심에 있는 히로사키성(弘前城)은 도호쿠(東北) 지방을 대표하는 성으로서 에도 시대(江戸時代)에 지어진 천수각(天守閣) 등이 남아 있어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매년 2월에는 성 주변에 200여 개의 크고 작은 등불을 장식하는 ‘히로사키성 등롱 축제(弘前城雪燈籠まつり)’가 열려 겨울밤의 설경을 환하게 물들인다.
일본 차는 찻잎을 찐 다음 말리는 방법 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인에게 가장 친숙한 차입니다. 더욱이 일본 차에는 여러 종류가 있 어서 센차, 교쿠로, 반차, 호지차 등 사용하는 찻잎과 제조 과정의 차이에 따라 이름이 달라 집니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 가면 페트병에 든 일본 차가 죽 진열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 는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게다가 가격은 모두 500ml에 150엔 정도. 그런데 올해 10월, 페트 병 차 브랜드 중 하나인 ‘오~이 오차’에서 무 려 한 병에 천 엔인 차를 출시했습니다.
이 ‘오~이 오차 교쿠로’는 겉보기에는 페트병에 든 차와 비슷하지만 페트병이 아니라 유리병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 내용물이 모두 ‘교쿠로’라는 점입니다.
교쿠로는 일본 차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여겨지는 차입니다. 찻잎을 키우는 과정에서 덮개를 씌워 햇빛을 가리는 등 손이 많이 가는 것으로 생산량도 무척 적은 차입니다. 내용물에 대해 들으니 가격이 천 엔이라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한 병에 천 엔이라면 꽤 사치스럽다고 할 수 있겠죠? 목마를 때 꿀꺽꿀꺽 단숨에 마시는 차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마셔 보고는 싶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무척 궁금한 차임은 틀림없을 듯합니다.
ㆍ (お)茶(ちゃ) 차 : 차<お는 존경·공손 표현> ㆍ 蒸(む)す : 찌다 ㆍ もっとも: (무엇보다도) 가장 ㆍ 身近(みぢか) : 자기 몸에 가까운 곳. 신변. 일상 있는 모양 ㆍ 煎茶(せんちゃ) : 달인 (엽)차 ㆍ 番茶(ばんちゃ) : 질이 낮은 엽차 ㆍ ほうじ茶(ちゃ) : 볶아서 달인 (엽)차 ㆍ コンビニ : 편의점 <コンビニエンスストア(convenience store)의 준 말> ㆍ ずらり: 즐비하게. 죽 ㆍ 並(なら)ぶ : 정리되어 놓여 있다. 한 줄로 서다 ㆍ ほとんど : 대부분. 거의 ㆍ 銘柄(めいがら) : (상품의) 상표. 특히 우수한 상표 ㆍ 見(み)た目(め) : 겉보기. 눈에 비치는 모습[모양]. 볼품 ㆍ ガラス瓶(びん) : 유리병 <ガラス(glas. 네덜란드어)는 유리> ㆍ 驚(おどろ)く : 놀라다. 경악하다. ㆍ 中身(なかみ) 속(에 든 것). 알맹이. 내용 ㆍ 育(そだ)てる : 키우다. 기르다. 양육[육성]하다 ㆍ 覆(おお)いをかける : 덮개를 씌우다 ㆍ 遮(さえぎ)る : 가리다. 차단하다 ㆍ 手間(てま)をかける : 품을 들이다 ㆍ 値段(ねだん) : 가격 ㆍ かなり : 제법. 어지간히. 상당히. 꽤 ㆍ ぜいたく : 사치. 비용이 많이 듦 ㆍ 喉(のど)が渇(かわ)く : 목이 마르다 ㆍ ごくごく : 꿀꺽꿀꺽. 물이 목을 넘어갈 때 나는 소리 ㆍ 試(ため)す : 시험하다. 실제로 해보다 ㆍ 間違(まちが)いなさそう : 틀림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