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음식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초밥인데요. 밥을 쥐어 그 위에 해산물을 올리는 니기리즈시(握り寿司)가 대표적이지만 틀에 넣어 누른 초밥인 오시즈시(押し寿司), 밥 위에 각종 재료를 뿌린 치라시즈시 (ちらし寿司), 김, 야채 등으로 밥과 재료를 말아 만드는 마키즈시(巻き寿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은 어떤 초밥이 가장 드시고 싶으신가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갑자기 떠나버린 ‘시즈루’를 계속 기다리던 ‘마코토’. 2년 후, 그런 그에게 뉴욕에서 보낸 시즈루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마코토는 시즈루를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날아가지만,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시즈루가 아닌 ‘미유키’였다. 과연 시즈루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6년 전. 대학 신입생인 마코토는 입학식을 빠지고 학교 근처를 배회하다 같은 학교 신입생인 시즈루와 마주친다. 마코토는 조금 별나 보이는 그녀를 향해 무심코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어릴 때부터 발라온 약 냄새가 고약해서 일부러 사람들과 조금 떨어져 지내는 마코토와, 만성비염 탓에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시즈루.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캠퍼스 뒤편에 있는 출입이 금지된 숲으로 함께 사진을 찍으러 가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즈루가 가출을 한다. 갈 곳이 없어 난처해하는 시즈루에게 마코토는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같은 과의 미유키를 짝사랑하는 마코토는 시즈루를 도통 여자로 봐주지 않는다. 그런 마코토에게 시즈루는 ‘앞으로 성장해서 놀랄 정도로 멋진 여자가 될 테니,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고 큰소리친다.

시즈루는 사진 콘테스트에 응모할 사진을 핑계로, 마코토에게 키스를 해달라는 엉뚱한 부탁을 한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늘 함께 가던 숲에서 첫 키스를 하게 된다. 강의를 들어야 한다며 서둘러 떠나는 마코토를 향해 시즈루가 조용히 내뱉는다. “있잖아, 마코토. 그때, 조금은 사랑이 있었을까?” 그리고 그날 밤, 그녀는 ‘안녕, 그 동안 고마웠어’라는 짧은 메모만을 남기고 사라지는데…….
원제 ただ、君を愛してる(2006년작)
감독 新城毅彦(신조 다케히코)
주연 玉木宏(다마키 히로시 : 세가와 마코토 역)・宮崎あおい(미야자키 아오이 : 사토나카 시즈루 역)
국내 개봉 2007년 8월
DVD 출시 2007년 10월
자료 제공 K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