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음식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초밥인데요.
밥을 쥐어 그 위에 해산물을 올리는 니기리즈시(握り寿司)가 대표적이지만 틀에
넣어 누른 초밥인 오시즈시(押し寿司), 밥 위에 각종 재료를 뿌린 치라시즈시
(ちらし寿司), 김, 야채 등으로 밥과 재료를 말아 만드는 마키즈시(巻き寿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은 어떤 초밥이 가장 드시고 싶으신가요?
요즘은 일본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의 고령자. 앞으로 점점 더 그 연령층이
늘어날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큰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고령자 의료비의 증대이다.
지금까지 가족의 부양 등으로 건강보험을 면제받았던 75세 이상의 고령자도 올 4월부터
모두 새로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었다. 이 제도의 이름이 ‘후기고령자 의료제도’. 그러나
‘후기’라는 표현은 금방이라도 저세상에 갈 것만 같아 기분이 나쁘다, 실례다, 등의
원성이 자자해 후생노동성에서는 갑자기 ‘장수 의료제도’라고 명칭을 개정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장수’라고 해도 늦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시작부터 뒷맛이 개운치 않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