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見 [달맞이] 月見는 음력 8월 15일에 팥소를 넣은 경단인 月見団子, 참억새, 토란 등을 차려놓고 달을 감상하는 풍습이다. 일본에서는 8월 15일 뿐만 아니라 9월 13일에도 달을 보는 풍습이 있는데, 이 때는 月見団子 외에도 밤이나 풋콩 등을 차려놓고 달을 감상한다. 月見의 날은 일본의 할로윈으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며 현관이나 마루에 차려놓은 月見団子를 가져다 먹는 ‘お月見どろぼう(달맞이 도둑)’라는 풍습이 있는데, 경단을 많이 도둑맞은 집은 한 해의 운이 좋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草なぎ剛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배우 ‘쿠사나기 츠요시(草なぎ剛)’가 지난 8월 28일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의 전야제에 참석하며 공식일정을 시작한 쿠사나기 츠요시는 다음 날인 29일, 서울 메가박스에서 열린 ‘일본침몰(日本沈没)’ VIP 시사회에 참여해 한국 팬들과의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일본침몰’은 지각변동으로 인해 일본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는 내용을 그린 재난영화로 쿠사나기 츠요시와 한국에도 잘 알려진 ‘시바사키 코우(柴崎コウ)’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일본에서의 흥행은 물론 국내에서도 일본 실사 영화 최초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침몰의 감독인 ‘히구치 신지(樋口真嗣)’ 감독도 함께 한 시사회에는 국내외 취재진들과 팬들이 참여했으며 ‘일본침몰’의 주제가 ‘Keep holding you’의 한국어 버전을 부른 선민과 신혜성이 특별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같은 날 열린 제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는 쿠사나기 츠요시가 주연한 드라마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海峡を渡るバイオリン)’이 단편 드라마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한국 영화에 반해 5년 전부터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쿠사나기 츠요시는 기자회견과 수상소감 등의 대부분을 한국어로 진행하며 유창한 실력을 자랑했다. 後藤真希 일본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モーニング娘)’ 출신인 ‘고토 마키(後藤真希)’가 9월 9일 서울 나루아트센터에서 팬 미팅을 가졌다. 고토 마키는 1999년 오디션을 통해 제3기 멤버로 선발된 후 모닝구 무스메를 인기 정상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며 2001년 솔로로 데뷔한 후에는 음악활동 외에도 드라마, 영화, CF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총 12만 명에 달하는 국내 팬클럽 연합의 요청으로 성사되었는데, 팬 미팅 전에 열린 쇼 케이스에서는 회장을 가득 채운 팬들이 고토 마키의 애칭인 “ごっちん”을 연호하는 가운데 고토 마키가 등장. ‘スッピンと涙(맨얼굴에 흐르는 눈물.)’를 한국어로 부른 뒤 ‘ガラスのパンプス(유리 구두)’를 일본어로 열창했다. 이날 팬 미팅에는 1, 2차에 걸쳐 1천 200명의 팬들이 참여했고 고토마키는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에 힘입어 다음 달부터 일본 6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투어 일정을 조정, 오는 11월 19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 공연은 고토 마키의 일본투어와 비슷한 내용으로 꾸며지며 최근 국내에 발매한 베스트 음반에 수록된 한국어 곡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