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은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핼러윈입니다. 이 시기 일본에 가면 곳곳에서 해골이나 호박 등의 핼러윈 장식을 볼 수 있는데요. 일본의 핼러윈은 1990년대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시작되어 유통, 제과 업체를 중심으로 퍼졌고 지금은 가을의 작은 이벤트로 정착했습니다. 한편 핼러윈 하면 검은 고양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서양에서는 마녀의 분신이라며 불길하게 여기지만 일본에서는 밤에도 눈이 잘 보여서 액을 막아주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여겼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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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生狂言 미부 교겐
 
    皆さんは狂言を見たことがありますか? 狂言というのは、対話を中心とした劇で日本の伝統芸能の一つです。大掛かりな舞台装置は用いず、言葉やしぐさですべてを表現します。狂言は昔の庶民の日常や説話などを題材に、人間の習性や本質をするどく切り取って、大らかな「笑い」や「おかしみ」にしてしまいます。いつの時代も、失敗談や恥ずかしい話は場を盛り上げる最高の武器ですが、狂言はまさにその典型的な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と言えるでしょう。京都にいれば、狂言を見られる機会はたくさんあります。今回は、その中でも有名な「壬生狂言」をご紹介します。

  「壬生狂言」の正式名称は「壬生大念仏狂言」といいますが、京都の人たちには「壬生さんのカンデンデン」とも呼ばれ、親しまれています。「壬生狂言」は今から700年前の鎌倉時代に壬生寺を興隆した円覚上人によって創始されたものです。当時、上人は壬生寺において「大念佛会」という仏法を説くためや亡くなった人を弔うための集会を行っていましたが、このときに、聞き手に分かりやすい説き方はないかと考え、身ぶり手ぶりのパントマイムを取り入れることにしました。これが壬生狂言の始まりと伝えられています。

  「壬生狂言」は一般的な狂言とは異なり、一切台詞を用いずに表現するのが特徴で、「無言劇」として国の重要無形民俗文化財に指定されています。高さ3メートルの舞台から約千枚の「炮烙」という素焼きの皿を落として豪快に割る場面が見せ場の「炮烙割」で開幕し、毎年このシーンには大きな歓声が上がります。

  京都では2月の節分に壬生寺に参詣して、 境内で炮烙を求め、家族の年齢や性別を書いて奉納するという風習があります。そして、奉納された炮烙をこの狂言で割るのです。これにより、厄よけや開運を招くご利益があると言われています。

  この「壬生狂言」は毎年4月末から5月にかけて行われます。近年では、これとは別に10月にも特別公開さ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予約不要なので、当日会場である壬生寺に足を運べば見られます。雨天でも行われる催し物ですが、観覧席は外ですので天気が怪しい場合は、合羽を持って行くことをおすすめします。「壬生狂言」は撮影禁止となっています。見に行かれる方はぜひ、目にしっかり焼き付けながら一般の狂言とは一味違う日本の伝統芸能を楽しんでみてください。


  여러분은 ‘교겐’을 본 적이 있습니까?
교겐이란 대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극으로 일본의 전통 예능 중 하나입니다. 대규모 무대 장치를 쓰지 않고 모든 것을 말이나 동작으로 표현합니다. 교겐은 옛날 서민의 일상생활이나 설화 등을 소재로 인간의 습성과 본질을 날카롭게 찾아내 느긋한 ‘웃음’과 ‘유머’로 만들어 버립니다. 어느 시대든 실패담이나 부끄러운 이야기는 분위기를 띄우는 최고의 무기인데 교겐은 바로 그 전형적인 엔터테인먼트라 할 수 있죠. 교토에 있으면 교겐을 볼 기회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유명한 ‘미부 교겐’을 소개합니다.
  ‘미부 교겐’의 정식 명칭은 ‘미부 대염불 교겐’이지만 교토 사람들은 ‘미부 씨의 간덴덴’이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여깁니다. ‘미부 교겐’은 지금으로부터 700년 전인 가마쿠라 시대에 미부데라 절을 중흥한 엔가쿠 대사가 만들었습니다. 당시 대사는 미부데라 절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설명하거나 죽은 사람을 기리는 집회인 ‘대염불회’를 열었는데 이때 듣는 이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몸짓, 손짓의 팬터마임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미부 교겐의 시초라고 전해집니다.

  ‘미부 교겐’은 일반적인 교겐과 달리 대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무언극’으로서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높이 3m의 무대에서 ‘호라쿠’라는 초벌구이 접시 약 천 장을 떨어뜨려 호쾌하게 깨는 장면이 볼거리인 ‘호라쿠와리’로 개막해 매년 이 장면에서는 큰 환성이 나옵니다.

  교토에서는 2월의 세쓰분에 미부데라 절에 참배하고 경내에서 호라쿠를 사서 가족의 나이와 성별을 쓴 다음 바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교겐 때 봉납된 호라쿠를 깨는 것이죠. 이로 인해 액막이나 개운을 부르는 부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미부 교겐’은 매년 4월 말부터 5월까지 실시됩니다. 최근에는 이와 별도로 10월에도 특별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약은 필요 없으니 당일에 공연장인 미부데라 절로 발걸음을 옮기면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와도 공연은 하지만 관람석이 야외이므로 날씨가 수상할 때는 비옷을 가지고 가기를 추천합니다. ‘미부 교겐’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보러 가시는 분은 부디 눈에 잘 새기며 일반 교겐과 또 다른 일본의 전통 예능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ㆍ 狂言(きょうげん) : 전통 예능인 노가쿠(能楽)의 막간에 상연하는 희극
ㆍ 大掛(おおが)かり : 대규모. 크게 벌임
ㆍ 用(もち)いず : 사용하지 않고 <用いないで의 문어체>
ㆍ しぐさ : 몸짓. 배우의 동작·연기·표정
ㆍ するどい : 날카롭다. 예리하다
ㆍ 切(き)り取(と)る : 잘라[끊어]내다
ㆍ 大(おお)らか : 느긋하고 대범한 모양
ㆍ おかしみ : 웃음을 자아내게 함. 유머가 있음
ㆍ 恥(は)ずかしい : 부끄럽다. 면목 없다. 창피하다
ㆍ 盛(も)り上(あ)げる : (기세·분위기 등을) 돋우다. 고조시키다
ㆍ まさに : 바로. 틀림없이
ㆍ たくさん : (수나 분량이) 많음. 충분함
ㆍ 呼(よ)ばれる : 불리다 <呼ぶ(부르다)의 수동형>
ㆍ 親(した)しまれる : 좋아하다. 친숙하다 <親しむ(친하게 지내다. 익숙하다)의 수동형>
ㆍ 興隆(こうりゅう) : 흥륭. 융성함
ㆍ 上人(しょうにん) : 지덕을 갖춘 고승. 승려에 대한 경칭
ㆍ ~において : ~에서. ~(때)에. ~에 관해서
ㆍ 仏法(ぶっぽう)を説(と)く : 불교의 가르침을 설명하다 <説(と)き方(かた)는 설명하는 방법, 동사의 ます형+方는 ~하는 방법>
ㆍ 亡(な)くなる : 죽다. 돌아가시다
ㆍ 弔(とむら)う : 명복을 빌다
ㆍ 行(おこな)う : 시행하다. 실시하다
ㆍ 聞(き)き手(て) : 듣는 사람
ㆍ 分(わ)かりやすい : 알기 쉽다 <동사의 ます형+やすい는 ~하기 쉽다>
ㆍ 身(み)ぶり : 몸짓 <手(て)ぶり는 손짓>
ㆍ 取(と)り入(い)れる : 받아들이다. 도입하다
ㆍ 伝(つた)えられる : 전해지다 <伝える(전하다)의 수동형>
ㆍ 異(こと)なる : 다르다. 같지 않다
ㆍ 素焼(すや)き : 질그릇. 도기에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굽는 일
ㆍ 落(お)とす : 떨어뜨리다
ㆍ 割(わ)る : 깨다
ㆍ 見(み)せ場(ば) : 볼 만한 장면. 연극 등에서 배우가 가장 잘 하는 연기를 보이는 장면
ㆍ 参詣(さんけい) : 참예. 신불에 참배함
ㆍ 求(もと)める : 바라다. 요구하다. (요)청하다
ㆍ 奉納(ほうのう) : 봉납. 신불에게 헌상함
ㆍ 厄(やく)よけ : 액막이
ㆍ 招(まね)く : 부르다. 초래하다
ㆍ ご利益(りやく) : 부처님의 은혜
ㆍ 足(あし)を運(はこ)ぶ : 실지로 그곳에 가다. 찾아가보다
ㆍ 催(もよお)し物(もの) : 사람을 모아 여는 모임이나 행사
ㆍ 天気(てんき) : 날씨
ㆍ 怪(あや)しい : 수상하다. 의심스럽다
ㆍ 合羽(かっぱ) : 비옷
ㆍ お勧(すす)め : 추천. 권유
ㆍ しっかり : 꽉. 꼭. 견실히
ㆍ 焼(や)き付(つ)ける : 뇌리에 새기다. 강한 인상을 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