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은 축제의 계절. 전국 곳곳에서 마을 축제인 마쓰리(祭り)가 열려 떠들썩하고 해가 지면 화려한 불꽃놀이(花火)가 밤하늘을 물들인다. 최근에는 축제나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일본을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올여름 일본 여행 계획이 있다면 자치단체나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축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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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さを忘れる? 妖怪が棲む一条通を歩いてみよ。
더위를 잊는다고? 요괴가 사는 이치조도리를 걸어보자.
 
    今年も京都に暑い夏がやってきました。冷たいものを食べる、玄関に打ち水をするなど、暑さをしのぐ工夫はたくさんありますが、怖い話を聞くというのも暑さを忘れる一つの方法だと、日本では考えられています。それで、夏といえば、怪談話をしたり、お墓などお化けが出そうなところにわざわざ出掛けるという肝試しが行われたりします。京都は古い都なので、お化けや妖怪が出るとうわさされるところはたくさんあります。今日はそんなところの一つ、一条通を紹介します。 

  京都はご存じのように、碁盤の目になっていて、東西を走る通りは一条通から十条通までありました。一条通は平安時代には平安京の一番北の通りで、大きな通りだったと言われていますが、現在は、一本北にある今出川通が大きな通りになっていて、一条通は車がすれ違うこともできない狭い通りです。

  さて、そんな一条通と南北を走る堀川通が交差する地点には、一条戻橋があります。この橋よりも西は異界だと言われていました。それで、この橋では死者がよみがえるという伝説も残っています。

  また、ほど近くには晴明神社もあります。京都の中でもお化けが出てきそうな雰囲気が漂う場所と言えるでしょう。さらに、西へ進むと「一条妖怪ストリート」があります。西大路通に近い大将軍商店街は「一条妖怪ストリート」と言われています。それにはこんなわけがあるのです。平安時代の年末、大掃除の後、都中の古道具が捨てられました。古道具たちは「人間のために働いてきたのに、人間は古道具をあっさり捨ててしまう。許せない!」と怒ったそうです。そして節分の夜、古道具たちは人間をこらしめるために妖怪に変身しました。

  この妖怪に変化した古道具を「付喪神」と呼びました。付喪神たちは列になって一条通を歩いたそうです。それを「百鬼夜行」と呼びます。このような逸話があることから、大将軍商店街は「一条妖怪ストリート」と名付けられました。妖怪のディスプレイがあったり、妖怪にちなんだ商品が売られていたりと、ただ散歩するだけでも面白いですよ。また、イベントも行われています。10月には「百鬼夜行」にちなんだ「妖怪仮装行列」もあるそうです。

  京都は長い歴史を持つ町だけあって、妖怪伝説もたくさんあります。一度調べてみて、実際に訪れてみるのも楽しいものです。ちなみに京都日本語学校は一条通にありますが、妖怪に会ったことがあるという先生も学生もまだいません。本当にいるかどうか、ぜひ確かめに来てくださいね。


  올해도 교토에 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시원한 음식을 먹거나 현관에 물을 뿌리는 등 더위를 견디기 위한 방법은 다양한데 일본에서는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 것도 더위를 잊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름이 되면 괴담을 이야기하거나 무덤처럼 귀신이 나올 것 같은 곳에 일부러 가는 담력 시험을 하기도 합니다. 교토는 오래된 도시라 귀신이나 요괴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런 곳 중 하나인 이치조도리를 소개합니다.
  아시다시피 교토는 바둑판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동서로 통하는 길은 이치조도리부터 주조도리까지 있었습니다. 헤이안 시대에는 이치조도리가 헤이안쿄의 가장 북쪽에 있는 길로 대로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하나 더 북쪽에 있는 이마데가와도리가 대로가 되었고 이치조도리는 차 두 대가 지날 수 없는 좁은 길입니다.

  한편 그런 이치조도리와 남북으로 통하는 호리카와도리가 교차하는 지점에 이치조모도리바시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의 서쪽은 저세상이라고 여겼는데요. 그래서 이 다리에는 죽은 사람이 되살아난다는 전설도 남아 있습니다.

  또 근처에는 세이메이 신사도 있습니다. 교토 안에서도 귀신이 나올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라 할 수 있죠. 서쪽으로 조금 더 가면 ‘이치조 요괴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니시오지도리 근처의 다이쇼군 상점가는 이치조 요괴 스트리트라고 불립니다. 그 이름에는 이러한 유래가 있습니다. 헤이안 시대의 연말, 대청소가 끝나면 도시 전체가 헌 물건을 버렸습니다. 헌 물건들은 “인간을 위해 일해왔는데 인간은 헌 물건을 너무 쉽게 버려. 용서할 수 없어!”라며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쓰분 날 밤, 헌 물건들은 인간을 혼내주기 위해 요괴로 변신했습니다.

  이렇게 요괴로 변한 헌 물건을 ‘쓰쿠모가미’라고 불렀습니다. 쓰쿠모가미들은 이치조도리를 줄지어 걸었다고 하는데요. 그것을 ‘백귀야행’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일화가 있기도 해서 다이쇼군 상점가에 ‘이치조 요괴 스트리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요괴 장식이 있거나 요괴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등 그저 산책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또 행사도 열리는데요. 10월에는 ‘백귀야행’을 본뜬 ‘요괴 가장 행렬’도 있다고 합니다.

  교토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인 만큼 요괴 전설도 많습니다. 한번 조사해보고 실제로 찾아가 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참고로 교토일본어학교는 이치조도리에 있지만 요괴를 만났다는 선생님이나 학생은 아직 없습니다. 정말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하러 와 보세요.

ㆍ 今年(ことし) : 올해. 금년
ㆍ 暑(あつ)い : 덥다
ㆍ やってくる : (이리로) 다가오다. 찾아오다
ㆍ 冷(つめ)たい : 차갑다
ㆍ 食(た)べる : 먹다
ㆍ 打(う)ち水(みず) : (먼지가 일지 않도록 또는 더위를 막기 위해) 길이나 뜰에 물을 뿌림
ㆍ 暑(あつ)さをしのぐ : 더위를 참고 견뎌 내다
ㆍ 工夫(くふう) : 여러 가지로 궁리함. 고안함
ㆍ たくさん: (수나 분량이) 많음
ㆍ 怖(こわ)い話(はなし) : 무서운 이야기
ㆍ 忘(わす)れる : 잊다
ㆍ お化(ば)け : 도깨비 <妖怪(ようかい)는 요괴>
ㆍ 出(で)そう : 나올 듯 함 <동사의 ます형+そう는 ~듯함>
ㆍ わざわざ : 일부러. 고의로
ㆍ 出掛(でか)ける : 나가다. 나가려고 하다
ㆍ 肝試(きもだめ)し : 담력이 있는지 없는지 시험하는 일
ㆍ 行(おこな)われる : 시행되다 <行う(시행하다)의 수동형>
ㆍ 古(ふる)い : 오래되다. 옛일이다
ㆍ 都(みやこ) : 도읍지. 수도. 중심 도시
ㆍ うわさされる : 소문이 나다 <うわさする(남의 말을 하다)의 수동형>
ㆍ 碁盤(ごばん)の目(め) : 바둑판의 눈
ㆍ 走(はし)る : (길·산맥 따위가) 뻗다. 통하다
ㆍ 通(とお)り :
ㆍ すれ違(ちが)う : 스치듯 지나가다
ㆍ 狭(せま)い : 좁다
ㆍ 異界(いかい) : 인간계가 아닌 다른 세계. 영적 세계
ㆍ よみがえる : 되살아나다. 소생하다
ㆍ 残(のこ)る : 후세에 전해지다
ㆍ 晴明神社(せいめいじんじゃ) : 헤이안 시대에 활약한 음양사(陰陽師) 아베노 세이메이(安倍晴明)를 모시는 신사
ㆍ 漂(ただよ)う : 감돌다
ㆍ さらに : 그 위에. 더욱 더
ㆍ 古道具(ふるどうぐ) : 낡은 가재도구. 고물
ㆍ 捨(す)てられる : 버려지다 <捨てる(버리다)의 수동형>
ㆍ 働(はたら)く : 일하다
ㆍ あっさり: 간단하게. 깨끗이
ㆍ 許(ゆる)せない : 용서할 수 없다 <許す(용서하다)의 가능부정형>
ㆍ 怒(おこ)る : 성내다. 화내다
ㆍ 節分(せつぶん) : 입춘 전날 <2월 3~4일 무렵>
ㆍ こらしめる: 응징하다. 따끔한 맛을 뵈다
ㆍ 付喪神(つくもがみ) : 오래된 물건에 깃드는 정령
ㆍ 呼(よ)ぶ : 부르다
ㆍ 逸話(いつわ) : 일화
ㆍ 名付(なづ)けられる : 명명되다 <名づける(명명하다)의 수동형>
ㆍ 売(う)られる : 판매되다 <売る(팔다)의 수동형>
ㆍ 面白(おもしろ)い : 재미있다
ㆍ ちなむ : 인연[연관]짓다
ㆍ 調(しら)べる : 조사하다. 알아보다
ㆍ 訪(おとず)れる : 찾아오다. 방문하다
ㆍ 楽(たの)しい : 재미있다
ㆍ ちなみに : 덧붙여서 (말하면). 이와 관련하여
ㆍ 会(あ)う : 만나다
ㆍ 確(たし)かめる : 확실히[분명히] 하다. 확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