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저널 본문에도 자주 등장하는 풍물시(風物詩)라는 말이 있다. 일본에서는 ‘그 계절의 느낌을 잘 드러낸 것’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여름의 풍물시라면 빙수(かき氷), 유카타(浴衣), 축제(祭り), 모기향(蚊取り線香), 부채(うちわ), 불꽃놀이(花火)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일본어에는 사계절을 나타내는 다양한 말이 있는데 각 계절의 풍물시를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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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災害と京都  자연 재해와 교토
 
   9月1日。みなさんはこの日が何の日か知っていますか。この日は「防災の日」です。なぜかというと、1923年に関東大震災が起こった日だからです。この震災は東京とその周辺に甚大な被害を及ぼし、また、二次災害として火災が広がったため、被害者の数も膨れ上がったと言われています。その後も1995年に阪神淡路大震災があり、2011年には東日本大震災がありました。

 このように日本は地震大国です。みなさんは京都でも地震がよく起こるのだろうかと思うでしょう。関西在住約40年の筆者の記憶に新しいのは、やはり1995年の阪神淡路大震災です。これは震源が150kmほど離れた淡路島だったのですが、京都で結構揺れました。今までの人生で一番強い揺れを感じたのがこの地震でした。それ以外は、揺れを感じるか感じないか分からないくらいの規模のものがほとんどです。

   また、9月と言えば、台風の季節でもあります。台風が近づくと雨や風が猛烈に激しくなります。したがって、学校は休校となり、場合によっては電車も運休になるので、インターネットやテレビの天気予報で頻繁に台風の進路を確認しなければならなくなります。とはいうものの、勢力が弱まったり、進路がそれたりして、こちらも大事に至らないことがほとんどです。

  地蔵盆では、町内にある「お地蔵さん」をきれいに飾り付け、その祠の前にテントを立てたり、近くの集会所を使ったりして、お餅やお菓子、果物などをお供えします。周りには、紅白の提灯と子どもたちが手書きした大きな灯籠が掲げられ、朝から晩までそこに子供たちが集まって楽しみます。1日、または2日間、ゲーム大会や福引など、さまざまなイベントが行われたり、お菓子が配られたりします。準備をするのは町内会や子供会の役員で、子供にとっては、大人たちがこぞって自分たちを楽しませてくれる、まさに夢のような行事と言っていいでしょう。

   しかし、2013年の台風18号は京都の嵐山に大きな被害をもたらしました。桂川の水があふれ、近隣の旅館や飲食店に浸水被害がありました。そのときは、いつも観光客でにぎわう見慣れた風景が一変しました。その後、迅速な復旧作業によって、嵐山は元の姿を取り戻しましたが、河川の堤防を強化したり、避難訓練を頻繁に行うなど、あのときの水害を教訓にさまざまな対策を取っています。

  「災害は忘れたころにやってくる」という言葉もある通り、もしものときの備えを全くしていないと、いざというとき、困ったことになります。だから、まず災害とはどんなものかを知る必要があります。そのときにオススメなのが、「京都市市民防災センター」です。こちらでは、進度4~7の地震や、風速32メートルの強風が体験できます。そして、その恐ろしさを味わった上で、災害について学べます。万が一のときのために、どういう備えをすればいいか、どこに逃げればいいか、前もって知っておけば、いざというときも安心です。

  京都に住むなら、まず「京都市市民防災センター」を訪れてみるのもいいかもしれません。


  9월 1일. 여러분은 이날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이날은 ‘방재의 날’입니다. 왜냐하면 1923년에 간토(관동) 대지진이 일어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진은 도쿄와 그 주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또한 2차 재해로 화재가 확산되어 피해자 수도 더욱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1995년에 한신 아와지 대지진(고베 대지진)이 있었고 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일본은 지진 대국입니다. 여러분은 교토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할까 궁금하시겠죠? 간사이에 산 지 약 40년이 된 제 기억에 새로운 것은 역시 1995년의 한신 아와지 대지진입니다. 이 지진은 진원이 약 150km 떨어진 아와지섬이었는데 교토에도 꽤 진동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 서 가장 강한 진동을 느낀 것이 이 지진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진동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할 정도의 규모입니다.

  또 9월 하면 태풍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태풍이 다가오면 비, 바람이 맹렬하게 거세집니다. 따라서 학교는 휴교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철도 운행을 중지하므로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의 일기 예보로 태풍의 진로를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세력이 약해지거나 진로가 비껴가기도 해서 역시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2013년에 발생한 태풍 18호는 교토의 아라시야마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가쓰라강이 범람해 인근 여관이나 음식점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는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익숙한 풍경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이후 아라시야마는 신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원래 모습을 되찾았지만 하천의 둑을 강화하거나 대피 훈련을 자주 하는 등 그때의 수해를 교훈으로 삼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재해는 잊어버릴 무렵 찾아온다’는 말도 있듯이 만약의 경우를 위한 대비를 전혀 해두지 않으면 유사시에 곤란해집니다. 그러므로 먼저 재해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추천하는 것이 ‘교토시 시민 방재 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진도 4~7의 지진이나 풍속 32m의 강풍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포를 맛본 뒤, 재해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 두면 유사시에도 안심이 됩니다.

  교토에서 산다면 먼저 ‘교토시 시민 방재 센터’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ㆍ 知(し)る: 알다
ㆍ 防災(ぼうさい) : 방재. 재해를 방지함
ㆍ 起(お)こる : 일어나다. 발생하다
ㆍ 震災(しんさい) : 진재. 지진에 의한 재해
ㆍ 甚大(じんだい) : 심대. 몹시 큼
ㆍ 及(およ)ぼす: 미치게 하다
ㆍ 広(ひろ)がる: 넓은 범위에 미치다. 퍼지다. 번지다
ㆍ 膨(ふく)れ上(あ)がる: (수량 등이) 기준·예상보다 많아지다
ㆍ 記憶(きおく)に新(あたら)しい: 기억에 새롭다
ㆍ 離(はな)れる: 거리가 멀어지다. 사이가 벌어지다
ㆍ 揺(ゆ)れる: 흔들리다 <揺(ゆ)れ는 진동>
ㆍ 強(つよ)い: 강하다
ㆍ 分(わ)からない: 알 수 없다. 모르다 <分かる(알다. 이해하다)의 부정형>
ㆍ ほとんど: 대부분. 거의. 대략
ㆍ 台風(たいふう): 태풍
ㆍ 近(ちか)づく: 가까이 가다. 다가오다. 접근하다
ㆍ 激(はげ)しい: 세차다. 격심하다
ㆍ したがって: 따라서. 그러므로. 그 결과
ㆍ ~によっては: ~에 따라서는
ㆍ 運休(うんきゅう): 운휴. 운전·운항을 쉼
   <運転休止(うんてんきゅうし. 운전 중지)·運航休止(うんこうきゅうし. 운항 중지)의 준말>
ㆍ 天気予報(てんきよほう): 일기예보
ㆍ 頻繁(ひんぱん) : 빈번. 잦음
ㆍ ~なければならない :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야 한다
ㆍ とはいうものの: ~라고는 하나. ~라고 하지만
ㆍ 弱(よわ)まる: 약해지다. 수그러지다
ㆍ それる: 빗(나)가다. 벗어나다
ㆍ 大事(だいじ)に至(いた)らない: 심각한 상태에 이르지 않다
ㆍ もたらす: 가져가다. 가져오다. 초래하다
ㆍ あふれる : (가득 차서) 넘치다
ㆍ 近隣(きんりん) : 근린. 가까운 이웃
ㆍ にぎわう: 활기차다. 붐비다. 흥청거리다
ㆍ 見慣(みな)れる: 늘 보아서 익숙하다. 눈[낯]익다
ㆍ 一変(いっぺん): 아주 달라짐. 또는 달라지게 함
ㆍ 迅速(じんそく) : 신속. 재빠름
ㆍ 取(と)り戻(もど)す: 되찾다. 회복하다
ㆍ 行(おこな)う : (일을) 하다. 행하다. 시행하다
ㆍ さまざま : 여러 가지. 가지각색
ㆍ 対策(たいさく)を取(と)る: 대책을 취하다
ㆍ やってくる: (이리로) 다가오다. 찾아오다
ㆍ もしものとき: 만일의 경우
ㆍ 備(そな)え : 준비. 대비
ㆍ 全(まった)く: 완전히. 아주. 전적으로. 전혀
ㆍ いざというとき: 유사시. 만일의 경우
ㆍ 困(こま)る: 곤란하다. 괴로움[어려움]을 겪다
ㆍ オススメ(お勧め): 추천
ㆍ 恐(おそ)ろしさ: 두려움
ㆍ 味(あじ)わう: 맛보다. 체험하다
ㆍ 学(まな)べる: 배울 수 있다 <学ぶ(배우다)의 가능형>
ㆍ 万(まん)が一(いち): 만에 하나. 만일
ㆍ 逃(に)げる: 도망치다
ㆍ 前(まえ)もって: 미리. 앞서. 사전에
ㆍ 住(す)む: 살다. 생활하다
ㆍ 訪(おとず)れる: 방문하다.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