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5월 5일은 어린이날(こどもの日)이자 우리나라의 단오(端午)에 해당하는 ‘단고노셋쿠(端午の節句)’이다. ‘단고노셋쿠’는 남자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날로 집안에는 갑옷과 투구, 무사 인형 등을 장식하고 집밖에는 출세를 뜻하는 ‘고이노보리(鯉のぼり. 잉어 모양의 깃발)’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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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の町 伏見  술의 고장, 후시미
 
   皆さんはパーティーのとき、どんなお酒で乾杯しますか。ここ、京都市では条例を設け、日本酒で乾杯するように勧めています。というのは、京都市の南に日本酒の産地として有名な伏見という所があり、この伏見の日本酒をみんなに楽しんでもらうためなのです。今日は、そんな酒の町、伏見を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伏見は宇治川のほとりに開けた町で、かつては水上交通の要衝でした。日本の歴史においても、重要な役割を果たしています。桃山時代、天下統一を成し遂げた豊臣秀吉が伏見城を築城しました。幕末に坂本龍馬や桂小五郎といった志士たちが日本の将来について話し合った場所としても、江戸幕府軍と新政府軍が戦った「鳥羽・伏見の戦い」の舞台としても有名です。

 そんな伏見の町で酒造りが始まったのは、日本に稲作が伝わった弥生時代だそうです。そして、それが花開いたのは、桃山時代です。江戸時代になり、京都と大阪を結ぶ交通の要衝となると、伏見の酒造りはますます盛んになり、その名声は全国に広がっていきました。

 では、なぜ伏見の酒造りがこのように盛んになったのでしょうか。酒造りに必要なものは良質な水とおいしい米です。かつて伏見は、「伏水」と書いていました。良質な地下水という意味です。その名の通り、今でも、十数カ所の、良質な水が湧き出している所があり、市民がペットボトルをもって水を汲んでいる姿を目にします。米は京都産の「祝」という酒造りに適した米を使っているそうです。このように、伏見の日本酒はよい水とよい米に恵まれ、職人たちの手によって守られ、発展してきたと言えるでしょう。

 伏見にはたくさんの蔵元があり、それぞれが自慢の日本酒を造っています。お酒の造り方を学べる資料館を併設しているところや、酒蔵の中を見学できるところもあって、昔から受け継がれてきた道具や、酒造りに関する貴重な資料などが見られます。

 また、伏見にはそれぞれの蔵元の日本酒を飲み比べる「利き酒」ができるお店もあります。少しずつ香りも味も違いますし、一口目と、しばらく飲んでからの味も違います。一緒に食べるものによっても味が変わります。時々、居酒屋とタイアップした日本酒の利き酒イベントも京都市内で行われています。皆さんも、チャンスがあれば京都に来て、お気に入りの日本酒を見つけてみてはいかがですか。


  여러분은 파티 때 어떤 술로 건배하시나요? 이곳 교토시에서는 조례를 정해 일본 술(사케)로 건배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토시 남쪽에 일본 술 산지로 유명한 후시미라는 곳이 있어 이 후시미의 일본 술을 많은 사람이 즐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런 술의 고장, 후시미를 소개하겠습니다.

  후시미는 우지가와 강 근처에 형성된 마을로 과거에는 수상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일본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모모야마 시대에는 천하 통일을 이룬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후시미성을 쌓았습니다. 에도 막부 말기에 사카모토 료마와 가쓰라 코고로 같은 지사들이 일본의 미래를 논의한 장소로, 에도 막부군과 신정 부군이 싸운 ‘도바·후시미 전투’의 무대가 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 후시미 마을에서 주조가 시작된 시기는 일본에 벼농사가 전해진 야요이 시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꽃 핀 것은 모모야마 시대입니다. 에도 시대가 되어 교토와 오사카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면서 후시미의 주조는 더욱 활발해져 그 명성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럼 후시미에서 이처럼 주조가 활발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조에 필요한 것은 좋은 물과 맛있는 쌀입니다. 옛날에는 후시미(伏見)를 ‘伏水’라고 적었습니다. 좋은 지하수라는 뜻이죠. 그 이름처럼 지금도 좋은 물이 솟아나는 곳이 십여 군데 있어 시민들이 페트병을 들고 물을 긷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쌀은 주조에 적합한 교토산의 ‘이와이’라는 쌀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후시미의 일본 술은 좋은 물과 쌀이 갖춰져 있는데다 장인들의 손에 의해 지켜지며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겠죠.

  후시미에는 수많은 술도가가 있어 각각 자부하는 일본 술을 빚고 있습니다. 주조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자료관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나 술 창고 안을 견학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도구나 주조에 관한 귀중한 자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후시미에는 각 술도가의 일본 술을 비교하며 마실 수 있는 ‘비교 시음’이 가능한 가게도 있습니다. 향과 맛이 조금씩 다르고 한 모금 마셨을 때와 계속 마셨을 때의 맛도 다릅니다.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집니다. 교토 시내에서는 가끔 술집과 제휴해 일본 술 비교 시음 이벤트를 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교토에 오셔서 마음에 드는 일본 술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ㆍ (お)酒(さけ): 술 <お는 존경·공손 표현, 日本酒(にほんしゅ)는 일본 고유의 술>
ㆍ 設(もう)ける: 만들다. 설치하다
ㆍ 勧(すす)める: 권하다. 권고[권장]하다. 권유하다
ㆍ 楽(たの)しむ: 즐기다
ㆍ ~で[て]もらう: (남이) ~해 주다
ㆍ ほとり : 근처. 부근
ㆍ 開(ひら)ける: 개발되다
ㆍ かつて: 일찍이. 예전부터. 전에
ㆍ ~においても: ~에 있어서나
ㆍ 役割(やくわり)を果(は)たす: 역할을 다하다
ㆍ 桃山時代(ももやまじだい) : 도요토미(豊臣) 가문이 통치하던 시대
   <弥生時代(やよいじだい)는 기원전 3세기~3세기 무렵, 江戸時代(えどじだい)는 1603년~1868년>
ㆍ 成(な)し遂(と)げる: 끝까지 해내다. 완수하다
ㆍ ~について: ~에 대해
ㆍ 話(はな)し合(あ)う: 서로 이야기하다
ㆍ 戦(たたか)う: 싸우다
ㆍ 酒造(さけづく)り: 술을 빚어 만듦. 주조
ㆍ 始(はじ)まる: 시작되다
ㆍ 稲作(いなさく): 벼농사
ㆍ 伝(つた)わる : 전해지다. 전래되다
ㆍ 花開(はなひら)く: 꽃피는. 꽃이 피듯이 밝게 시작되는
ㆍ 結(むす)ぶ: 잇다
ㆍ ますます: 점점 (더). 더욱더
ㆍ 盛(さか)ん: 번성함. 번창함
ㆍ 広(ひろ)がる: 퍼지다. 번지다. 만연되다
ㆍ おいしい: 맛있다
ㆍ ~の通(とお)り: ~바와 같이. ~대로
ㆍ 湧(わ)き出(だ)す: 솟다. 솟아 나오다
ㆍ 汲(く)む: 푸다. 퍼 올리다
ㆍ 目(め)にする: 실제로 보다
ㆍ 適(てき)する: 알맞다. 적당하다. 합당하다
ㆍ 使(つか)う: 쓰다. 사용하다
ㆍ 恵(めぐ)まれる: 혜택을 받다. 풍족하다. 많다 <恵む(혜택을 베풀다)의 수동형>
ㆍ 守(まも)られる: 지켜지다 <守る(지키다)의 수동형>
ㆍ 蔵元(くらもと): 술광을 가지고 있으면서 술을 만드는 사람
ㆍ それぞれ: (제)각기. 각각. 각자
ㆍ 自慢(じまん): 자랑
ㆍ 造(つく)り方(かた) : 만드는 방법 <동사의 ます형+方는 ~하는 법>
ㆍ 学(まな)べる: 배울 수 있다 <学ぶ(배우다)의 가능형>
ㆍ 受(う)け継(つ)がれる: 계승되다 <受け継ぐ(계승하다)의 수동형>
ㆍ ~に関(かん)する: ~에 관한
ㆍ 飲(の)み比(くら)べる: 마시며 비교하다
ㆍ 利(き)き酒(ざけ) : 시음함. 또는 그 술
ㆍ 違(ちが)う: 다르다. 틀리다
ㆍ 変(か)わる: 변(화)하다. 바뀌다
ㆍ 居酒屋(いざかや): (선)술집
ㆍ タイアップ(tie-up): 타이업. 협력함. 제휴
ㆍ 行(おこな)われる: 시행되다. 열리다 <行う(시행하다. 개최하다)의 수동형>
ㆍ お気(き)に入(い)り: 마음에 듦. 또는 그 사람[것]
ㆍ 見(み)つける: 찾(아내)다. 발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