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월을 대표하는 연중행사는 여자아이가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히나마쓰리(雛祭り. 3월 3일)이다. 히나마쓰리 때는 여러 개의 단을 만들어 헤이안(平安) 시대 왕족의 모습을 한 남녀 인형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형과 모형을 장식하는데 요즘에는 간소화되는 추세라 학교나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치르는 일이 많은 듯하다. 자치단체의 경우 높은 단을 쌓아 수백 개의 인형을 장식하기도 하므로 히나마쓰리 무렵 일본에 간다면 근처에 히나 인형을 장식하는 곳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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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都の桜  교토의 벚꽃
 
   日本を代表する花は桜で、桜が好きだと言う人も多くいます。ところで、桜はいつ咲くのでしょうか。桜は南から咲き始めます。沖縄では1月下旬から咲き始め、北海道では5月のゴールデンウィークの辺りに咲きます。ここ京都では3月下旬から4月初旬に楽しめます。

 桜のシーズンのお楽しみと言えば、何と言っても花見です。その歴史は古く、奈良時代から行われていたとも言われています。花見ではお酒や食事を桜の下で楽しみます。花見用のお弁当も売られるので、買って持って行くこともできます。各所でライトアップもされているので、夜桜を楽しむのもいいですね。

 では、どこで桜を見るのがいいのでしょうか。京都は桜の名所がたくさんあり、中でも円山公園などの人気の場所は、花見のために何時間も前から場所取りをしないといけないほどです。テレビで紹介されたり、ガイドブックに載っているようなところは混んでいます。一方、きれいな桜が見られるのに人が少ない所は穴場と呼ばれ、ゆっくりと楽しめます。

 さて、私の個人的な花見の穴場を紹介します。日本では川沿いに桜の木が植えられていることがよくあります。これは、花見に人がたくさん来るから、川沿いの道の土が固くなり、川の氾濫を防ぐためだと言われています。

 京都の鴨川にも桜の木が植えられていて、満開の桜の木が川沿いに続く様子は圧巻です。そのため、花見をする人が多いのですが、交通の便がいい北山通りより南は人が多いです。でも、北山通りより北に行くと、人が少なくなっていきます。散歩がてら、鴨川を北上すると、町の喧騒から離れて、自分だけの桜の木の下で楽しむことができますよ。近くには植物園や上賀茂神社があるので、そこで桜を楽しむこともできます。どこでも座れるようにビニールシートをお忘れなく。

 それから、京都市の中心部から嵐山方面へ京福電車(嵐電)という路面電車が走っています。その鳴滝駅から宇多野駅の間には両脇に桜並木が200メートルほどあり、「桜のトンネル」と呼ばれています。桜の時期は、桜を楽しむために、ゆっくり運行されるので、電車の中から桜を楽しむのもおすすめです。今年の春はぜひ京都にお花見におこしやす!


  일본을 대표하는 꽃은 벚꽃으로 벚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벚꽃은 언제 필까요? 벚꽃은 남쪽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오키나와에서는 1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며 홋카이도에서는 5월의 골든위크 무렵에 핍니다. 이곳 교토에서는 3월 하순~4월 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벚꽃철의 즐거움이라면 뭐니뭐니해도 꽃놀이입니다. 그 역사는 오래되어 나라 시대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꽃놀이 때는 벚나무 아래에서 술과 식사를 즐깁니다. 꽃놀이용 도시락도 팔아서 사 갈 수도 있습니다. 곳곳에서 야간 조명을 비추므로 밤 벚꽃을 즐기는 것도 좋겠죠.

  그럼 벚꽃은 어디서 보는 게 좋을까요? 교토에는 벚꽃 명소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마루야마 공원처럼 인기 있는 곳은 꽃놀이를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아야 할 정도입니다. 텔레비전에서 소개하거나 여행책에 실린 곳은 붐빕니다.

  한편 예쁜 벚꽃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이 적은 곳을 ‘숨은 명소’라고 하는데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제 개인적인 숨은 꽃놀이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본에서는 강가에 벚나무를 심는 일이 많습니다. 이는 꽃놀이를 오는 사람이 많으니까 강가에 있는 길의 흙이 다져져 강의 범람을 막아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토의 가모가와에도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강을 따라 만개한 벚나무가 늘어선 모습이 압권입니다. 그래서 꽃놀이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기타야마도리보다 남쪽은 교통이 편리해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타야마도리보다 북쪽으로 가면 사람이 적어집니다. 산책 겸 가모가와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떠들썩한 마을에서 벗어나 나만의 벚나무 아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근처에는 식물원과 가미가모 신사가 있어서 그곳에서도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디든 앉을 수 있도록 돗자리를 잊지 마세요.

  그리고 교토시 중심부에서 아라시야마 쪽으로 게이후쿠 전차(란덴)이라는 노면 전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그 나루타키역에서 우타노역 사이에는 양쪽으로 200m가량 벚나무 가로수가 있어 ‘벚꽃 터널’이라고 부릅니다. 벚꽃철에는 벚꽃을 즐기도록 천천히 운행하니까 전철 안에서 벚꽃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올봄에는 꼭 교토로 꽃놀이하러 오세요!

ㆍ 桜(さくら): 벚나무. 벚꽃
ㆍ 好(す)き: 좋아함
ㆍ ところで: 그런데. 그것은 그렇다 하고
ㆍ 咲(さ)き始(はじ)める: 피기 시작하다 <동사의 ます형+始める는 ~하기 시작하다>
ㆍ ゴールデンウィーク(golden+we: ek) 골든위크 <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친 연휴>
ㆍ 辺(あた)り: 근처. 부근. 주변. 언저리
ㆍ 楽(たの)しめる: 즐길 수 있다 <楽しむ(즐기다)의 가능형>
ㆍ (お)楽(たの)しみ : 즐거움. 낙. 취미 <お는 존경·공손표현>
ㆍ 花見(はなみ) : 꽃놀이. 꽃구경
ㆍ 古(ふる)い: 오래되다
ㆍ 行(おこな)われる: 시행되다. 열리다 <行う(열다. 시행하다)의 수동형>
ㆍ (お)弁当(べんとう): 도시락
ㆍ 売(う)られる: 팔리다. 판매되다 <売る(팔다)의 수동형>
ㆍ ライトアップ(light+up) : 건물, 다리 등에 야간 조명을 비추는 것
ㆍ 夜桜(よざくら): 밤(놀이의) 벚꽃
ㆍ 場所取(ばしょと)り: 자리 잡기
ㆍ 載(の)る: 실리다. 게재되다
ㆍ 混(こ)む: 혼잡하다. 붐비다. 복작거리다
ㆍ 穴場(あなば) : 남이 아직 모르는 좋은 곳
ㆍ ゆっくり : 천천히. 마음 편히. 느긋하게
ㆍ 川沿(かわぞ)い : 강가. 냇가
ㆍ 植(うえ)られる : 심기다 <植える(심다)의 수동형>
ㆍ 固(かた)い: 단단하다. 딱딱하다. 굳다
ㆍ 防(ふせ)ぐ: 미리 저지하다. 방지하다. 막다
ㆍ 続(つづ)く: 잇따르다. 연달다
ㆍ がてら: ~하는 김에. ~을[를] 겸해
ㆍ 喧騒(けんそう): 떠들썩함
ㆍ 離(はな)れる: 떨어지다. 거리가 멀어지다
ㆍ 座(すわ)れる: 앉을 수 있다 <座る(앉다)의 가능형>
ㆍ ビニールシート(vinyl shee: t) 돗자리
ㆍ 走(はし)る: 달리다. 통하다
ㆍ 両脇(りょうわき): 양편. 양쪽
ㆍ 桜並木(さくらなみき): 벚나무 가로수
ㆍ 呼(よ)ばれる : 불리다 <呼ぶ(부르다)의 수동형>
ㆍ おすすめ : 추천. 권유
ㆍ おこしやす : 어서 오세요 <いらっしゃいませ의 교토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