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현상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 데는 저가 항공사(LCC)의 영향이 클 것이다. 일본은 2시간여의 짧은 비행시간 때문에 기내식, 음료 등의 서비스가 없어도 불편이 작고 특가 항공권을 사면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최근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대도시 외에 지방 소도시로 떠나는 노선도 늘어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일본어저널 다음카페
 
 
   
 
 
「時代祭」は新しい?  ‘지다이마쓰리’는 새롭다?
 
   京都の三大祭りといえば、「葵祭」(5月)、「祇園祭」(7月)そして今月(10月)行われる「時代祭」です。時代祭は総勢二千人が時代装束に身を包み、御所から平安神宮までを行列で歩きます。動く時代絵巻と言われて、外国からの観光客にも人気があります。

 しかし、明治時代に始まったこの祭りは、歴史を重んじる京都において、まだまだ歴史の浅い祭りだと言われます。平安時代から千年以上続いている葵祭や祇園祭こそが真の伝統ある祭りで、時代祭は最近できた「新しい祭り」であると。

 似たようなことは、京都のあちこちで見られます。例えば、三代にわたって受け継ぎ、百年続いた店なら、老舗と呼んでもよさそうですが、京都では許されません。何十代と受け継ぎ、五百年、千年と続く店がいくつもあるからです。

 うっかり「三代続く老舗の和菓子屋」などと口走ってしまうと、「それはよろしおすな。せいぜいおきばりやす」(「それはいいですね。せいぜい頑張ってください」)などと嫌みを言われることになるでしょう。

 ただ、新しい店が京都で全く受け入れられないわけではありません。しっかりと伝統技術を受け継ぐ店は、新しくても支持されます。最近では、SNSなどで注目された新しい店が一気に人気になるということも珍しくありません。代々伝わる名家が跡継ぎを確保するのに苦戦する一方、新しく店を始める人たちは、若者もいれば、脱サラした人、定年退職後の第二の人生を賭けた人など、バラエティに富んでいます。また日本文化を学んだ外国の人が店を開く場合もあります。

 さて、時代祭に話を戻しますが、基本的には京都市民が自治会ごとに行列に参加することになっています。しかし、二千人の大行列をそれだけでまかなうのには限界があり、毎年学生アルバイトを募集します。ただ、年々学生が集まりにくくなっているのが現状のようです。それは、日本の若者が自国の文化に興味がなくなったということではなく、興味の対象が日本文化にとどまらなくなったということの現れでしょう。

 店の場合と同じように、伝統文化を受け継ぐのは何もその土地の若者である必要はありません。今後は祭りの世界でも、地域や世代の交流、また国際交流などを通じて、まだ歴史の浅い祭りをいずれ伝統ある祭りとなるように守っていけたらいいですね。


  교토의 3대 축제라면 ‘아오이마쓰리(5월)’, ‘기온마쓰리(7월)’ 그리고 이달(10월)에 열리는 ‘지다이마쓰리’입니다. 지다이마쓰리는 총 2천 명이 옛날 복장을 하고 고쇼(왕궁)에서 헤이안 신궁까지 행진합니다. 움직이는 옛날 그림 두루마리라고 하여 외국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습니다.

  그러나 메이지 시대에 시작된 이 축제는 역사를 중시하는 교토에서 아직 역사가 짧은 축제로 여겨집니다. 헤이안 시대부터 천 년 이상 이어진 아오이마쓰리와 기온마쓰리야말로 진짜 전통 있는 축제이고 지다이마쓰리는 최근에 생긴 ‘새로운 축제’라고 말이죠.

  비슷한 예는 교토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 대째 계승되어 100년간 이어진 가게라면 노포라고 불러도 될 듯하지만 교토에서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수십 대를 계승해 오백 년, 천 년씩 이어진 가게가 여럿 있기 때문입니다. 무심코 ‘삼 대째 이어진 노포 과자점’이라고 말해 버렸다가는 “거참 대단하네요. 어쨌든 열심히 하세요.”처럼 비아냥거리는 말을 들을 것입니다.

  다만 교토에서 무조건 새로운 가게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전통 기술을 제대로 계승한 가게는 새롭더라도 지지받습니다. 최근에는 SNS 등에서 주목받은 새로운 가게가 단숨에 인기를 얻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명가가 후계자 확보에 고전하는 한편 새로운 가게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젊은이가 있는가 하면 회사를 그만둔 사람,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건 사람 등 다양합니다. 또 일본 문화를 배운 외국인이 가게를 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지다이마쓰리 이야기로 돌아가서 기본적으로는 교토시민이 자치회별로 행렬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 만으로 2천 명의 대행렬을 채우는 데는 한계가 있어 매년 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합니다.

  다만 해가 갈수록 학생을 모으기 힘들어지는 상황인 듯합니다. 그것은 일본 젊은이가 자국 문화에 흥미를 잃은 것이 아니라 흥미의 대상이 일본 문화에 국한되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겠지요.

  가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이 꼭 그 고장의 젊은이일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축제의 세계에서도 지역과 세대 간의 교류, 또한 국제 교류 등을 통해 아직 역사가 짧은 축제를 언젠가 전통 있는 축제가 되도록 지켜나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ㆍ 行(おこな)われる: 열리다. 개최되다 <行う(개최하다)의 수동형>
ㆍ 身(み)を包(つつ)む: (옷을) 입다. 몸에 두르다
ㆍ 御所(ごしょ): 궁궐. 왕궁
ㆍ 動(うご)く: 움직이다
ㆍ 絵巻(えまき): 그림 두루마리
ㆍ 始(はじ)まる: 시작되다 <始(はじ)める는 시작하다>
ㆍ 重(おも)んじる: 중요시하다. 존중하다
ㆍ ~において: ~에서. ~(때)에. ~에 관해서
ㆍ 続(つづ)く: 계속하다. 계속되다. 이어지다
ㆍ こそ: ~야 말로. ~만은
ㆍ 新(あたら)しい: 새롭다
ㆍ ~にわたって: ~에 걸쳐
ㆍ 受(う)け継(つ)ぐ: 계승하다. 이어받다
ㆍ 老舗(しにせ): 노포. 대대로 내려온 유명한[신용 있는] 가게
ㆍ 許(ゆる)されません : 허락[허용]되지 않습니다
ㆍ うっかり : 무심코. 멍청히. 깜박
ㆍ 口走(くちばし)る: 무의식중에 입 밖에 내다. 엉겁결에 말하다
ㆍ せいぜい: 힘껏 노력하여. 가능한 한
ㆍ 頑張(がんば)る: 참고 계속 노력하다
ㆍ 嫌(いや)み: 일부러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함
ㆍ 受(う)け入(い)れられな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ㆍ しっかり: 단단히. 똑똑히. 확고히. 견실하게
ㆍ 伝(つた)わる : 전해 내려오다. 전래되다
ㆍ 跡継(あとつ)ぎ: 후계자. 집안의 대를 이음
ㆍ 一方(いっぽう): (~하는) 한편
ㆍ 脱(だつ)サラ: 탈 샐러리맨. 월급쟁이 생활에서 벗어나 독립함
   <サラ는 サラリーマン(salaried man)의 준말>
ㆍ 賭(か)ける: 걸다
ㆍ バラエティー(variety)に富(と): む 변화가 많다. 다양하다
ㆍ 学(まな)ぶ: 배우다
ㆍ 戻(もど)す: (본디 자리·상태로) 되돌리다
ㆍ まかなう: 마련해 공급하다. 조달하다
ㆍ とどまらない: 그치지 않다. ~뿐 아니다
ㆍ 何(なに)も: 일부러. 특별히
ㆍ ~を通(つう)じて : ~을 통해
ㆍ 守(まも)る: 지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