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원숭이띠의 특징은 밝고 영리하며 약삭빠른 것이라고 하는데 불의 기운이 있는 병신년에 태어난 사람은 정열적이고 호탕하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또한 丙에는 옆으로 번져나간다는 뜻이, 申에는 뻗어 나간다는 뜻이 있는데 2016년은 그 의미처럼 모든 일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하기 어려운 말 하기
 

김민우(한국인, 후배)와 미카(일본인, 선배)가 전화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キム:もしもし、夜遅くにすみません。キム・ミヌですが。
ミカ:あ、ミカです。こんばんは。
キム:こんばんは。あのう、今度の日曜日、映画を見に行こうって約束してましたよね。実は……

김 : 여보세요. 밤 늦게 죄송합니다. 김민우입니다.
미카 : 아, 미카예요. 안녕하세요?
김 : 안녕하세요? 저, 이번 일요일에 영화 보러 가기로 약속했잖아요. 실은…….

김민우 씨는 ‘実は’ 뒤에 뭐라고 말할까요? 1~3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골라 보세요.

1. 12時に渋谷で会いましょう。
2. ちょっと都合が悪くなってしまったんです。
3. 楽しみですね。

1. 12시에 시부야에서 만납시다.
2. 사정이 좀 여의치 않게 됐어요.
3. 기대되네요.


정답은 2번입니다. 그럼 김민우 씨의 말을 계속해서 들어봅시다.
実は、ちょっと都合が悪くなってしまったんです。韓国からに母が来ることになって……。
(실은 사정이 좀 여의치 않게 됐어요. 한국에서 갑자기 어머니가 오시게 돼서…….)


POINT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거나 부탁, 의논처럼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꺼낼 때는 말 앞머리에 ‘あのう(저기)’, ‘実は(실은)’ 등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키기 위해서인데요. 그 뒤에 ‘お願いがあるんですが(부탁이 있는데요)’, ‘申し訳ないんですが(죄송하지만)’, ‘悪いんだけど(미안한데)’ 등을 붙이면 어떤 말을 하려는 것인지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