首都圏の私鉄路線で、地下化が進んでいる。まず昨年８月には、新宿と八王子などを結ぶ京王電鉄が、調布駅を中心とする３．７kmを地下化し、３つの駅が地下に移り、周辺の１８カ所の踏切が廃止された。今年３月には、小田急電鉄の下北沢駅を中心に２．２kmが地下化、９つの踏切が廃止された。これによって、京王、小田急どちらも列車の運行がスムーズになり、所要時間が短縮されたり、交通渋滞が解消されるというメリットが生まれた。朝夕のラッシュ時に踏切が長時間開かない状態が続くことは、昔から都市のあちこちで問題になっており、例えば、下北沢駅横の踏切では、ラッシュ時には１時間のうち４０分が閉まった状態だったという。
  さらに、東急電鉄の東急東横線では、渋谷駅から１．４kmが地下化され、東京メトロ副都心線との相互直通運転が開始された。これにより、埼玉県西南部の川越や所沢から都内の池袋、渋谷を通って横浜・中華街まで最大８８．６kmが１本の電車で結ばれたことになる。既存の都市機能を維持させながらその下にトンネルを掘り、駅をつくるのはなかなかの大工事でもあり、どの路線でも計画から１０年ほどかかってようやく完成に至っている。
  ただ、地下化はすべてがよいことばかりとは言えず、例えば、東急東横線の渋谷駅は地下５階になったため、JR山手線などに乗り継ぐ人は、今までより１０分程度よけいに時間がかかるとのことだ。駅が迷路のようになったという利用客の声もあり、慣れるまでは時間がかかりそうだ。


  수도권의 사철 노선이 지하로 내려가고 있다. 우선 작년 8월에는 신주쿠와 하치오지 등을 잇는 게이오 전철이 조후역을 중심으로 3.7km를 지하화해, 세 개의 역이 지하로 내려가면서 주변 18곳의 건널목이 사라졌다. 올 3월에는 오다큐 전철의 시모키타자와역을 중심으로 2.2km가 지하로 내려가 9개의 건널목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게이오, 오다큐 전철 모두 열차 운행이 원활해져 소요 시간이 줄어들거나 교통정체가 해소되는 장점이 생겼다. 예전부터 아침저녁의 러시아워 때 건널목에서 오랫동안 대기하는 일은 도시 곳곳에서 문제가 되었는데 예를 들어 시모키타자와역 옆의 건널목에서는 러시아워 때 1시간 중 40분이 대기 상태였다고 한다.
  나아가 도큐 전철의 도큐토요코센에서는 시부야역 주변 1.4km가 지하로 내려가 도쿄메트로 부도심선과의 상호 직통운전이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사이타마현 남서부의 가와고에나 도코로자와에서 도내의 이케부쿠로, 시부야를 통과해 요코하마 차이나타운까지 최대 88.6km가 전철 한 대로 연결되었다. 기존의 도시 기능을 유지하면서 그 밑에 터널을 뚫어 역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대공사라서 모든 노선이 계획한 지 10여 년이 지나 겨우 완성되고 있다.
  단 지하화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서 예를 들어 도큐토요코센의 시부야역은 지하 5층으로 내려간 탓에 JR 야마노테센 등으로 갈아타는 사람은 지금보다 10분 정도 시간이 더 걸리게 되었다. 역이 미로처럼 되었다는 이용객의 의견도 있어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