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ューカツ」と言えば「就職活動」のことだが、最近では「人生の終わりに備えて色々と準備すること」という意味の「終活」が人々の関心を集めている。７０代、８０代の高齢者専用の言葉のようだが、実は４０代、５０代から始める人が増えている。
  終活に役立つのが「遺言書キット」と「エンディングノート」。遺言書の方は、自分が死んだ後の財産の相続について書き残す人が多いようだが、「エンディングノート」で書く項目は、銀行口座やクレジットカード、保険、重要連絡先、ウェヴサイトIDなど身近なことから、延命治療に対する希望、葬儀やお墓に対する希望、連絡してほしい友人・知人のリストなど。不幸にも自分が亡くなったときに、あるいは死期が近づいたときに、残された家族が困らないように書いておくものだ。ある大手文房具メーカーの出した「エンディングノート」は、２年で２５万部が売れたという。
  ２０１０年の東日本大震災の影響で、死が年齢に関係なく誰にでも突然訪れるという現実を、多くの人が改めて感じたのだろう。自分について色々とノートに記入しておくことで、今の生活やこれからの暮らし方を見直す意味もあるようだ。
  終活は「孤独死」とも無縁ではない。生涯結婚しない人が増え、ひとりで亡くなる人も増えていくことが予想されるからだ。家族がいてもいなくても、死はいつか誰にでもやってくる。 終活はいずれ誰にとっても必要になるかもしれない。


  ‘슈카쓰’라고 하면 ‘취직활동’을 말하는데 최근에는 ‘인생의 마무리를 대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일’이라는 뜻의 ‘슈카쓰’가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70대, 80대 고령자에게만 해당되는 말 같지만 사실은 40대, 50대부터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슈카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유언장 세트’와 ‘엔딩 노트’이다. 유언장에는 자신이 죽은 뒤의 재산 상속에 대해 적어두는 사람이 많은 것같은데 ‘엔딩 노트’에 적는 항목은 은행계좌와 신용카드, 보험, 중요 연락처, 웹 사이트 ID 등 신상에 관한 것부터 연명 치료에 대한 희망, 장례 및 묘지에 대한 희망, 연락하고 싶은 친구•지인의 명단 등이다. 안타깝게도 자신이 죽었을 때 또는 죽음이 다가왔을 때 남겨진 가족이 난처하지 않도록 써 두는 것이다. 한 대형 문구업체가 출시한 ‘엔딩 노트’는 2년 동안 25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2010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음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온다는 현실을 새삼 느꼈을 것이다. 자신에 대해 이것 저것 노트에 기록해 둠으로써 현재의 생활과 앞으로의 생활방식을 재고한다는 의미도 있는 듯하다.
  슈카쓰는 ‘고독사’와도 무관하지 않다. 평생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혼자서 죽는 사람도 늘어갈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족이 있든 없든 죽음은 언젠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결국 슈카쓰는 누구에게나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