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敬老の日」に合わせて総務省が発表した推計によると、日本で６５歳以上の高齢者が３，０７４万人と、初めて３，０００万人を超えたという。人数の多い「団塊の世代」が高齢期を迎えたからだ。これで日本は、人口の４人に１人が６５歳以上という社会を迎えたことになる。
  こうした高齢化社会では、「老老介護」が問題になる。配偶者や子供など、介護の必要な高齢者の世話をする家族自身も高齢者であることから、無理が生じるということだ。子供が６０代、７０代になっても、９０代の親の面倒をみているという例は少なくない。夫婦だけの世帯の場合は、８０代、９０代が配偶者の世話をせざるを得ないという場合もある。こうした世帯では、肉体的、精神的に追い詰められて心中を図ったり、寝たきりの親を放置して死なせてしまったりなどの悲劇もたびたび起きている。
  だが、６０代人口が増えるにつれ、「老人」とは言えない元気な高齢者も増えてきた。そうした元気な高齢者が年長の高齢者を様々な場面で手助けする「高高支援」も広がっている。多くは、６０代前半で定年退職したものの健康面で問題がない高齢者が、介護施設で働いたり、一人暮らしの高齢者の手助けをしたりするというもので、ある介護関連の人材派遣会社には、６０歳から７７歳までの１００人以上が登録しているという。高齢者支援だけではなく、地域の防災や子育て支援など、人材が足りない分野はたくさんあり、これからますます元気な高齢者の活躍が期待されている。


  ‘경로의 날’에 맞춰 총무성이 발표한 추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3,074만 명으로 처음으로 3,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사람 수가 많은 ‘단카이 세대’ 가 고령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일본은 인구 4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 사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에서는 ‘노로개호’ 문제가 발생한다. 배우자나 자식 등 개호가 필요한 고령자를 보살피는 가족 자신도 고령자이기 때문에 무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자식이 60대, 70대가 되어도 90대인 부모를 보살피는 예는 적지 않다. 부부만 남은 세대인 경우 80대, 90대가 배우자를 보살펴야 하는 일도 있다. 이런 세대에서는 때때로 육체적, 정신적인 압박에 동반 자살을 시도하거나 거동을 못 하는 부모를 방치해 죽게 만드는 등의 비극도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60대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이라고 할 수 없는 건강한 고령자도 늘고 있다. 이러한 건강한 고령자가 더 나이 많은 고령자를 다방면으로 돕는 ‘고고지원’도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 60대 전후로 정년퇴직은 했지만 건강에 문제가 없는 고령자가 개호 시설에서 일하거나 혼자 사는 고령자를 도와주는 것으로 한 개호 관련 인재 파견회사에는 60세~77세 사이가 100명 이상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고령자 지원뿐 아니라 지역 방재나 육아 지원 등 인재가 부족한 분야가 많아 앞으로 건강한 고령자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