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22日に開業した東京の新しいランドマーク「東京スカイツリー」の高さは６３４ｍ。自立式電波塔としては世界一の高さであるが、６３４ｍに決まった理由は日本語独特の「語呂合わせ」にある。
  語呂合わせとは、主に数字の読みを使って、電話番号や日付、年号などを覚えやすくしたもので、それには「イチ、二、サン……」という中国伝来の読み方以外に、日本古来の読み方も知っている必要がある、読み方は次のとおりで、語呂合わせでは太字の読みが使われることが多い。

  １＝イチ･イ・ひとつ,　２＝二・ふたつ,　３＝　サン・サ・みっつ,　４＝シ・よっつ,　５＝ゴ・いつつ
  ６＝ロク・ロ・むっつ,　７＝シチ・ななつ,　８＝ハチ・やっつ,　９＝キュウ・ク・ここのつ,　１０＝ジュウ・とお

  よく知られた語呂合わせには、3月3日は「耳の日」、4月18日は「よい葉の日」、6月4日は「虫歯予防デー」などがある。また、8月6日は「ハムの日」、8月29日は「焼き肉の日」、10月2日は「豆腐の日」として、特売セールをしたりする。
  さて、話は最初に戻って東京スカイツリーは、当初６１０ｍと計画されたが、その後世界一の高さにするためにもう少し上乗せが必要となり、東京一帯の古来の国名である「武蔵」にちなんで、６３４という数字が選ばれたという。科学技術の最先端を極めたところにも、こんな古い日本の習わしが生きている。



  5월 22일에 개장한 도쿄의 새로운 랜드 마크 ‘도쿄 스카이트리’의 높이는 634m. 자립형 전파탑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634m로 결정된 이유는 일본어 특유의 ‘고로아와세’에 있다.
  고로아와세는 주로 숫자 읽는 법을 사용해 전화번호와 날짜, 연호 등을 외우기 쉽게 한 것으로 고로아와세를 만들려면 ‘이치, 니, 산……’ 처럼 중국에서 전래된 읽는 법 이외에 일본의 전통적인 읽는 법도 알아야 한다. 읽는 법은 다음과 같으며 고로아와세에서는 굵은 글씨로 표시된 읽는 법이 사용되는 일이 많다.

  1=이치•이•히토쓰 2=니•후타쓰 3=산•사•밋쓰 4=시•욧쓰 5=고•이쓰쓰
  6=로쿠•로•뭇쓰 7=시치•나나쓰 8=하치•얏쓰 9=큐•쿠•고코노쓰 10=주•도오

  유명한 고로아와세에는 3월 3일은 ‘귀(미미)의 날’, 4월 18일은 ‘좋은 이(요이하)의 날’, 6월 4일은 ‘충치(무시바)예방 데이’ 등이 있다. 또 8월 6일은 ‘햄(하무)의 날’, 8월 29일은 ‘불고기(야키니쿠)의 날’, 10월 2일은 ‘두부(도후)의 날’로 특가 세일을 하기도 한다.
  다시 이야기 초반으로 되돌아가 도쿄 스카이트리는 애당초 610m로 계획됐지만 그 후 세계에서 가장 높게 만들기 위해 다시 조금 올려야만 했고 도쿄 일대의 옛 지명이었던 ‘무사시’에서 따와 634이라는 숫자가 채택되었다고 한다. 과학기술의 최첨단을 추구하는 곳에서도 이런 옛날 일본의 풍습이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