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震災からの復興に「一定の目途」がついたということで、管直人首相が退陣、民主党の新しい代表が野田佳彦(前財務相)に決まった。史上６２人目、戦後の首相としては３３人目となる野田氏は千葉県出身の５４歳で、史上３番目に若い。
  野田氏は代表選の候補者演説で、自分を「どじょう」に例えて話題になり、野田内閣は早くも「どじょう内閣」などと言われている。「どじょう」とは、体長１０～１５cmぐらいの淡水魚で、日本ではネギやゴボウと一緒に煮て最後に溶き卵でとじる鍋料理が有名。東京浅草に江戸時代から続く有名な店があるが、「うなぎ」ほど高級な食材ではない。茶褐色の外見も「地味」そのもの。
  野田氏が演説で引用したのは、詩人・書家の相田みつを（１９２４～１９９１年）の「どじょうがさ金魚のまねすることねんだよなあ」という詩。どじょうはどじょうらしく、無理に華やかさを求めるのではなく、地味に真面目に生きていけばいい、というような意味だ。確かに、野田氏の経歴を見ても、普通の家庭に育ち、容貌もごく普通。特に目立つところは何もない。その分、最近の歴代の首相たちのような、派手なパフォーマンスや意味不明の言動、失言はしそうにない安心感もある。ただ、国を引っ張っていくリーダーとしては、地味で真面目なだけでは務まらない面もあり、その政治手腕が注目されている。



  대지진으로부터의 재건에 ‘일정한 전망’이 섰다는 이유로 간 나오토 총리가 퇴진하고 민주당의 새로운 대표가 노다 요시히코(전 재무상)로 결정되었다. 역사상 62명째,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총리로서는 33명째인 노다 씨는 지바현 출신의 54세로 역대 세 번째로 젊다.
  노다 씨는 대표 선거의 후보자 연설에서 자신을 ‘미꾸라지’에 비유해 화제가 되었고 노다 내각은 이미 ‘미꾸라지 내각’ 등으로 불리고 있다. ‘미꾸라지’는 길이 10~15cm 정도의 담수어로 일본에서는 파와 우엉 등과 함께 끓여 마지막에 잘 저은 달걀을 위에 뿌린 냄비 요리가 유명하다. 도쿄 아사쿠사에 에도 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유명한 가게가 있는데 ‘장어’만큼 고급스러운 식재료는 아니다. 다갈색의 겉모습도 수수함 그 자체이다.
  노다 씨가 연설에서 인용한 것은 시인이자 서예가인 아이다 미쓰오(1924~1991년)의 ‘미꾸라지가 금붕어를 흉내 내봐야 소용 없지’라는 시. 미꾸라지는 미꾸라지답게 무리해서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고 수수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면 된다는 뜻이다. 분명히 노다 씨의 경력을 보더라도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났으며 용모도 매우 평범하다. 특별히 눈에 띄는 곳은 하나도 없다. 그 만큼 최근 역대 수상들처럼 화려한 퍼포먼스나 의미를 알 수 없는 언동, 실언은 하지 않을 것 같아 안심도 된다. 단 나라를 이끌어 가는 리더는 수수함과 성실함 만으로는 임무를 다 할 수 없는 면도 있어 그 정치 수완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