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본에는 정초에 꿈에서 후지산(富士山),
매(鷹), 가지(茄子)를 보면 한 해의 운세가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후지산은 ‘무사(無事)’, 매는 ‘높다(高い)’,
가지는 ‘이루다(成す)’라는 의미와 통해 좋은 운세를 가져온다고 하는데요. 독자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셨나요?
2008년 한 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니쿠자가라는 요리가 생겨난 것은 1880년경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해군 제독이 영국에서 유학 중에 먹었던 비프
스튜의 맛을 잊지 못해 일본의 요리사에게 명령해 만들게 한 것이 최초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의 요리사는
비프 스튜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색이 비슷한 간장을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요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예상 외로 맛있어 해군에서 널리 퍼지게 된 것이 기원입니다.
현재 니쿠자가의 발상지로 교토부 마이츠루시와 히로시마현 구레시의 두 시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어느 쪽이 진짜 발상지인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은 ‘둘 다 발상지’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