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은 3살, 5살이 된 남자아이와 3살, 7살이 된 여자아이의 성장을 축하하는 시치고산(七五三)입니다. 이날에는 예쁜 기모노를 차려 입은 아이와 함께 신사에 참배를 하고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면서 흰색과 붉은 색의 엿인(千歳飴)를 주는데요. 보통 장수의 상징인 학이나 거북이 그려진 봉투에 들어있지만 요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봉투에 들어있는 것도 인기라고 하네요.

 
 
   
 
 
  히어로
 
 
행동파 검사의 대활약이 펼쳐진다!

엉뚱하지만 천재적 사건해결력을 자랑하는 행동파 검사 ‘쿠류’(기무라 타쿠야). 동료 검사가 자신의 이혼소송으로 바쁘자, 그가 수사 중이던 단순 상해치사 사건을 넘겨 받게 된다. 용의자가 모든 죄를 자백해 쉽게 마무리 될 거라고 생각했던 재판이었으나, 상대편 변호사가 일본 최고의 거물급 변호사임을 알고 쿠류는 뭔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낀다. 게다가 범행을 자백했던 용의자가 공판이 시작되자 돌연 무죄를 주장하고 나선다.
여러 가지 전술을 사용해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피고측 변호사와, 생각지도 못한 상황 전개에 당황하는 쿠류. 그런데, 이 사건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국회의원 ‘하나오카’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하지만 쿠류는 오직 자신이 맡은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일념으로 부지런히 뛰어다닌다.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 여사무관 ‘아마미야’(마츠 타카코)와 함께 부산으로 향한다. 과연 쿠류 검사는 절대 권력에 맞서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원제 _ HERO(2007년 9월 일본 개봉작)
감독 _ 鈴木雅之
주연 _ 木村拓哉(쿠류 역)・松たか子(아마미야 역)
특별 출연 _ 이병헌(김강우 역)
국내 개봉 _ 2007년 11월 1일
자료 제공 _ 올댓시네마
2001년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히어로(HERO)’. 청바지와 가죽재킷, 노란 머리, 작은 사건에도 열의를 다하며 현장을 뛰어다니는 별난 검사 ‘쿠류’의 활약을 그린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34.3%라는 일본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채널이 많은 일본에서 30%대의 시청률은 대단한 수치이다. 일본에서뿐 아니라 한국의 일본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명드라마로 꼽히고 있는 이 드라마가, 6년 만에 영화로 새롭게 변신해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다. 영화 ‘히어로’는 지난 9월 8일 일본에서 개봉해, 10일만에 흥행수익 340억 원을 돌파하고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