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음력 8월 15일과 9월 13일에 달을 감상하는‘月見(츠키미 우동)'의 풍습이 있습니다. 이 날에는 제단에 둥글게 빚은 경단이나 참억새, 토란, 밤이나 풋콩 등을 차려놓고 달을 감상하는데요. 이 풍습은 음식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국수나 우동에 날달걀을 넣은‘月見うどん(츠키미 우동)',‘月見そば(츠키미 국수)'가 있는가하면 맥도날드에서는 가을 한정으로 달걀프라이를 넣은‘月見バーガー(츠키미 버거)'를 팔기도 한답니다.
일본 개그맨들이 ‘오사카 아줌마는 말이야…(大阪のおばちゃんはな…)’라고 개그의 소재로 삼을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오사카 아줌마. ‘오사카 아줌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랭킹’의 상위에는 ‘목소리가 크다’, ‘파워풀/억지가 세다와 같이 억센 이미지의 키워드가 올라 있습니다.
1위 ‘목소리가 크다’는 5위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자기 이야기만 한다’와도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서로가 자기 이야기만 하려고 해서 저절로 목소리가 커지는 걸까요?
4위의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 6위의 ‘표범무늬 옷’과 같이 오사카의 아줌마들은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는 이미지도 강한 모양입니다. 또한 3위의 ‘가격을 깎는다’, 7위 ‘공짜는 뭐든지 받는다’처럼 지나치게(?) 발달한 금전감각에 대한 것이나 10위에 오른 ‘고물상/행동력이 대단하다’는 이미지도 오사카 아줌마의 특징이죠.
순위를 살펴보면 조금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지만 오사카의 아줌마들은 8위 ‘잘 웃는다’, 9위 ‘말을 잘 받아친다/개그맨 보다 재미있다’에서 나타나듯 유쾌하고 속정 깊은 사람들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