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5월 5일을 端午の節句(단오의 절구)라고 하여 집안에는 무사 인형을 장식하고 정원에는 잉어 모양의 깃발인 鯉幟를 걸어두어 남자아이의 성장을 축하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아파트와 맨션이 늘어나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날리는 鯉幟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살아갈게… 널 위해 노래할게…「태양의 노래」
원제 : タイヨウのうた(2006년작)
감독 : 小泉徳宏
주연 : ＹＵＩ・塚本高史
국내 개봉 : 2007년 2월 22일
DVD 출시 : 2007년 4월 18일
자료 제공 : 프렌즈 엔터테인먼트·케이디미디어
조용한 해변 마을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16살 소녀 ‘카오루’. 그녀는 태양빛을 볼 수 없는 색소성 건피증(XP)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친구들과 학교에 가는 평범한 일상조차 누릴 수 없는 그녀의 유일한 일과는 해가 지면 기타를 들고 나가 아무도 없는 역 앞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뀐 고독한 생활을 하는 카오루에게 즐거운 비밀이 하나 생긴다. 그것은 동이 트기 전, 친구들과 함께 정류장에 모여 서핑을 하러 가는 ‘코지’라는 남자 아이를 창문 너머로 보는 것이다.
태양 아래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이지만, 운명은 두 사람을 끌어당긴다. 가슴 떨리는 고백의 순간, 첫 키스, 첫 사랑……. 보통 사람들의 조그마한 행복도 카오루에게는 꿈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카오루는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밤, 카오루는 여느 때와 달리 사람이 많은 시내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노래에 감동한 코지는 카오루에게 어떤 약속을 하는데…….
색소성 건피증(XP)이란?
자외선에 대한 방어 기구가 선천적으로 결여되어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 색소성 모반, 건조와 같은 노인성 변화를 비롯한 갖가지 변화가 일어나는 유전병. 일반 사람보다 햇빛 과민증이나 피부암 등에 걸릴 위험성이 커서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