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가득한 4월, 일본의 매스컴에서는 연일 벚꽃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거리에서는 봄을 주제로 한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 시기를 오보하는 바람에 대국민사과까지 했다고 하니 일본인들의 벚꽃 사랑이 정말 대단한 것 같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강진 발생 1명 사망, 200여 명 부상       3월 25일 오전 9시 42분경 일본 이시카와(石川)현의 노토(能登)반도에서 리히터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와 나나오(七尾)시, 아나미즈마치(穴水町)에서 진도 6강이 관측되었고, 그 외 지역으로는 도야마(富山)현 도야마시 등지에서 진도 5약이 관측되는 한편, 호쿠리쿠(北陸)에서 도카이(東海), 긴키(近畿)지방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에서 진도 3이상의 진동이 기록되었다.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의 와지마시에서 52세의 여성이 정원의 석등에 깔려 사망했으며, 총 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270동 이상의 가옥과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손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노토 반도 앞 해저 11킬로미터 지점이며, 규모는 당초 7.1로 발표했으나 후에 6.9로 수정 발표했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시카와현은 일본에서도 지진 발생 빈도가 비교적 낮은 지역으로, 진도 6강의 지진 관측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한다. 따라서 현재 일본 열도의 지진 안전지대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일본 기상청, 벚꽃 개화시기 예측 틀려 공식 사죄       매년 3월 일본 전국의 벚꽃 개화 예정일을 발표하고 있는 일본의 기상청. 올해는 지난 3월 7일 1차 개화 정보를 발표했다. 그런데 7일 후인 3월 14일 기상청은 정정 발표와 함께 공식 사죄했다. 전국에서 개화시기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예상했던 시즈오카(静岡)시를 비롯하여 도쿄(東京), 다카마츠(高松)시, 마츠야마(松山)시의 4개 지역의 개화 예정일이 기상청의 계산 오류로 인해 빗나가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에 14일, 기상청 책임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예상 개화시기를 3일에서 9일 정도 빠르게 발표했다는 점을 시인하고 “잘못된 정보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정 발표에서는, 시즈오카시와 후쿠오카(福岡)시가 전국에서 개화가 가장 빠른 21일, 그 뒤를 이어 요코하마(横浜)가 22일, 도쿄와 나고야(名古屋)가 23일로 평년보다 5~7일 정도 빠른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실제로, 올 들어 지속되어온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전체적으로 개화가 빠른 곳이 많았다.           ‘벤처 신화’ 호리에 전 라이브도어 사장 실형판결       2006년, 인터넷 검색포털 업체 라이브도어의 사장으로 재임 당시, 증권거래법 위반(유가증권 보고서 허위 기재, 위계, 허위 정보 유포) 혐의로 기소되면서 일본 경제계를 뒤흔들어 놓았던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 34). 3월 16일, 도쿄 지방법원은 호리에 다카후미 피고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에 호리에 피고와 변호인 측은 무죄를 주장하며 즉시 항소했다. 작년 4월에 보석금 3억 엔을 지불하고 보석된 상태였던 호리에 피고는 이날 실형 판결로 인해 보석이 취소되고 곧바로 수감 수속이 이어졌고, 변호인 측은 즉시 재 보석을 신청했다. 도쿄 지방법원은 같은 날 보석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보석 보증금은 작년 4월의 3억 엔을 상회하는 5억 엔으로 책정했다. 호리에 피고는 수감 수속으로 반환된 3억 엔에 나머지 2억 엔을 추가 납부함으로써 16일 저녁 다시 보석으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