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가득한 4월, 일본의 매스컴에서는 연일 벚꽃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거리에서는 봄을 주제로 한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 시기를 오보하는 바람에 대국민사과까지 했다고 하니 일본인들의 벚꽃 사랑이 정말 대단한 것 같죠?         貯めたくなる貯金箱 - 저금하고 싶어지는 저금통     동전이나 잔돈을 저금통에 넣어 채워가는 것,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죠. 저금통은 일본어로 �e�������f인데, 시대와 함께 일본의 저금통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돈을 넣으면 �g����������(고마워)”라고 말하는 저금통, 지폐도 넣을 수 있고 은행에 있는 현금지급기처럼 자유롭게 돈을 입출금할 수 있는 저금통 등, 요즘 나오는 저금통은 단순한 ‘통’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 특히 재미있는 저금통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e�l�����s(인생은행)’라는 이름의 저금통인데요. 한 면이 12cm 정도 되는 사각형 모양인데, 정면에 액정화면이 있습니다. 맨 처음에는 액정화면에 초라하고 좁은 집과 그곳에 사는 주민이 나옵니다. 하지만 자신의 저금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저금통에 저금을 해나감에 따라 초라하고 좁았던 집이 점점 훌륭한 집으로 변해갑니다. 저금이 뜸하면 액정화면 속의 주민이 저금을 해달라고 조르기도 합니다. 저금통을 채우는 것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사람도 이런 재미있는 저금통이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人生銀行’ タカラトミー(다카라토미)사의 저금통. 가격은 4,987엔. 이 저금통은 목표금액을 최고 10만 엔까지 설정할 수 있다. 호화로운 집으로 만들어가는 스토리 외에, 회사에서 출세하는 스토리, 인기 뮤지션이 되는 스토리 등 다양한 인생 스토리가 메뉴에 있어서 설정을 바꿔가며 계속해서 즐겁게 저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