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맥주,게임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남자들의 무엇?!
돈,명예,외모만 빼고 완벽한 마미야 형제가 여친을 찾습니다!

여기 평범하다고 하면 평범하고, 특이하다고 하면 특이한 노총각 형제가 있다. ‘마미야’ 형제가 바로 그들. 물에 색 타는 걸 좋아해 맥주 개발 연구원이 된 형 ‘아키노부’는 여자에게 차여 술을 마시고, 초등학교 직원인 동생 ‘데츠노부’는 우울하면 열차를 보러 간다. 맥주와 커피우유만큼이나 형제의 차이는 확연하지만, 한 집에 사는 두 사람은 함께 야구경기도 관람하고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면서 아무런 불편 없이 살아간다.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이들의 관계야말로 인간 누구나가 바라고 있는 이상적인 관계가 아닐까?

그러던 어느날, 동생 데츠노부가 시린 옆구리를 어찌할 수 없는지 카레 파티를 열어 여자를 초대하자고 제안한다. 마미야 형제의 인생에도 이성은 역시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것인가? 초대된 사람은 데츠노부와 같은 학교의 여선생 ‘요리코’, 그리고 형제가 애용하는 비디오가게의 여점원 ‘나오미’. 형제의 집을 방문한 두 여자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착하고 성실한 마미야 형제는 생각보다 즐거운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마미야 형제는 과연 여친을 만드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