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3월을 ‘야요이(弥生)’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 말은 겨울이 끝나고 ‘초목이 싹을 틔우는 달’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3월이 되면 일본의 학교와 관공서, 회사에서는 졸업식, 회계연도 등 지난해의 일들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데요. NJ독자 여러분도 새로운 마음으로 싱그러운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을 시작해보세요.       상황1 자신의 수집품을 보여줄 때   趣味で世界の貨幣を収集してるんだけど、見せてあげようか。 취미로 세계의 화폐를 수집하고 있는데, 보여줄까? 趣味で世界の貨幣を収集してるんですが、お目にかけましょうか。 취미로 세계의 화폐를 수집하고 있습니다만, 보여드릴까요? ‘お目にかける’는 ‘見せる(보이다)’의 존경어로 윗사람에게 무언가를 보여줄 때 사용한다. 비슷한 형태의 표현으로 ‘お目にかかる’가 있는데, 이것은 ‘会う(만나다)’의 존경어이니 서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상황2 길을 가르쳐줄 때   渋谷だったら５番のバスに乗ればすぐですよ。 시부야라면 5번 버스를 타면 금방이에요. 渋谷でしたら５番のバスにお乗りになればすぐでございます。 시부야라면 5번 버스를 타시면 금방입니다. 회화문에서 ‘ございます’를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한층 더 정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バスに乗る(버스를 타다)’는 존경어를 만드는 공식인 ‘お+동사의 マス형+なる’를 응용하면 보다 정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상황3 전화를 건 상대가 부재중일 때   そうですか。じゃ、明日また電話します。 그래요? 그럼 내일 다시 전화하겠습니다. さようでございますか。では、明日改めてお電話いたします。 그렇습니까? 그럼 내일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そうですか(그렇습니까?)’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さようでございますか’는 같은 의미라도 더욱 격이 높은 표현이다. 다시 전화를 건다는 말을 할 때는 ‘する(하다)’의 겸양어인 ‘いたす’를 사용한 ‘電話いたす’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