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에게는 재즈가 전부야!” 열정 가득한 다섯 남자의 재즈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의 잔영이 채 가시지 않은 도쿄. 재즈, 코카콜라,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 새로운 미국 문물이 넘쳐나고, 일본 젊은이들은 그 속으로 빠져든다.

한편, ‘겐타로’와 ‘쇼조’를 비롯한 다섯 젊은이들은 ‘럭키 스트라이커’라는 이름의 재즈밴드를 결성해, 미군들이 모여드는 ‘EM클럽’에서 연주한다. 그러던 어느 날, 뛰어난 색소폰 연주 실력을 지닌 ‘러셀’이라는 미군이 등장한다. 전쟁 중에 동생을 잃고 일본에 대한 증오로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러셀은 ‘럭키 스트라이커’를 재즈도 모르면서 돈만 밝히는 저속한 집단으로 취급한다.

전쟁에서 얻은 각자의 상처를 재즈를 통해 치유해가며 살아가는 ‘럭키 스트라이커’의 멤버들. 하지만 그들의 상처가 불거지면서 밴드는 해체 위기에 놓인다. 우여곡절 끝에 한 사건을 계기로 다시 뭉치게 된 멤버들은 러셀과도 마음을 나누게 된다. 얼마 후, 한국전쟁의 발발로 파병을 가게 된 러셀은 자신이 작곡한 ‘out of this world’라는 곡을 밴드에게 선물하고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