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래전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받아들이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1983년에는 ‘유학생 유치 10만 명 계획’을 세워 20년 만인 2003년에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부터는 정보통신(IT), 환경, 전기 분야 등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의 유학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실시합니다. 이 분야의 아시아 국가 출신 유학생을 2천여 명 선발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학비용을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선발된 유학생은 제휴 기업에서 진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리게 됩니다.

문부과학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15만 명 정도(2005년 5월)라고 합니다. 90년대에는 5만 명대에 머물렀던 외국인 유학생 수가 2000년대에 들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중국인이 66.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한국(12.8%), 대만(3.4%), 말레이시아(1.7%) 순입니다.

일본의 대학, 대학원, 전문학교, 어학연수기관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의 수는 약 2만 3천 명입니다. 일본은 유학에 드는 초기비용이 비싼 나라로 꼽히지만, 아르바이트가 허락되고 시급이 높은 편이라서 많은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의 조사 결과,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 취학생의 약 85%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르바이트 종류로는 음식점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판매 아르바이트, 강사, 청소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