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설날에 떡국을 먹듯 일본에서도 특별한 정월요리가 있습니다. 설날에는 여러 가지 요리를 찬합에 담아 먹는 오세치(おせち), 맑은 장국에 떡을 넣은 국물 요리인 오조니(お雑煮), 그리고 한약재를 넣은 약술인 오토소(お屠蘇)를 먹으면서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하네요.
 
 
   
     이와이 슈운지 감독 방한
  
 
‘러브레터’, ‘4월 이야기’ 등으로 유명한 감독 이와이 슈운지가 지난해 11월 26일 영화 ‘무지개 여신’의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특히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특별 시사회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팬들을 기쁘게 했다.

Q. 한국에서 관객들과 만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예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4월 이야기’가 소개되었을 때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러브레터’를 정식으로 상영하기 전이었는데, 대부분이 이미 불법 비디오로 봤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지만 그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 기뻤습니다.

Q. 영화를 만들 때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만드는지?

저는 인간은 굉장히 신비로운 존재이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무척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언제나 주위를 관찰하면서 재미있는 영화가 될 만한 소재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Q. 이번 영화에서 프로듀서를 맡았는데, 감독을 맡을 생각은 없었는지?

이번에는 처음부터 프로듀서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나중에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어도 감독은 하지 않겠다고 미리 다짐을 했습니다. 프로듀서는 처음 해봤기 때문에 저로서도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고 어떠한 영화가 나올 것인가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또한 이렇게 색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이번 영화에도 짝사랑, 죽음과 같은 소재가 등장해서 제2의 러브레터라는 말도 있는데?

사람의 죽음 같은 소재는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본을 쓰신 사쿠라이 씨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영화는 쿠마자와 감독님과 사쿠라이 씨, 저 이렇게 세 명이 서로 힘을 합쳐 만들었는데요. 어떤 작품이 나올 것인지 걱정도 되었지만, 사실 어느 정도 자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실제로 좋은 영화인지 어떤지는 관객 여러분께서 제일 잘 아실 것 같습니다.

Q. 시나리오를 쓸 때 어디서 모티브를 얻는지?

사실 저도 소재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재미가 별로 없는 것도 글로 쓰기 시작하면 재미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단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글로 써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허니와 클로버  
 
미대생 5명의 짝사랑의 행방을 쫓으며 그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잔잔하게 담아낸 우미노 치카 원작의 영화 <허니와 클로버>가 국내에 개봉된다. 이번 영화는 특히 원작에서 튀어나온 듯한 100퍼센트 맞춤 캐스팅이 화제를 모았는데, 인기그룹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 일본의 각종 영화상을 휩쓸고 있는 아오이 유우, 연출·미술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이세야 유스케,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로 성장한 카세 료, 2006년 가장 주목할 신인배우 세키 메구미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들의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신세대 배우진의 섬세한 연기, 마음을 파고드는 대사, 칸노 요코의 상쾌한 음악까지 2007년을 여는 첫 청춘영화가 될 <허니와 클로버>는 1월 11일 개봉한다.
 
   
     데스노트 라스트 네임
  
 

우연히 데스노트를 얻어 ‘키라’라는 이름으로 이상세계를 건설하려는 천재 ‘야가미 라이토(후지와라 타츠야)’와 미궁에 빠진 ‘키라’사건을 담당하게 된 또 다른 천재 ‘L(마츠야마 켄이치)’. 드디어 대면하게 된 두 천재는 서로의 본심을 숨긴 채 본격적인 두뇌 싸움을 시작한다.
이들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상으로 또 한 권의 데스노트가 떨어지고 이 노트를 줍게 된 ‘미사(토다 에리카)’는 사신 ‘렘’과의 거래로 최강의 무기 ‘사신의 눈’을 가지게 되는데…….
두 권의 노트로 인해 더욱 숨가쁘게 진행되는 천재들의 대결은 과연 어떻게 끝나게 될 것인가. <데스노트 라스트 네임>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2007년도 전기 일본어강좌 모집 안내
  
 

·강좌기간 2007년 3월 2일(금)~6월 1일(금)
·접수기간 2007년 1월 8일(월) 오전 10시~1월 17일(수) 오후 6시
·접수자격 만18세 이상의 한국인(고교생 제외), 최근 5년간(2001년~2005년)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 합격자
·접수방법 인터넷 원서 접수 (http://www.jpf.or.kr)
·합격발표 2007년 1월 29일(월)
·강좌시간 주2회(월ㆍ목 / 화ㆍ금반) 오후4시, 6시 30분 수업시작(100분수업)
·수 강 료 15만 원(교재비 포함)
·신규 강좌 모집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신년일본문화소개전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는 신년일본문화소개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예술 우키요에의 2차 전시와 함께 일본의 전통악기 샤미센(일본의 전통 현악기)과 지난해 11월에 열린 일본음악연주제에서 수상한 그룹 모닝이 출연하는 한일신년음악회도 개최된다.
또, 부대행사로 일본의 종이접기, 전통놀이대회, 떡메치기 체험, 전통 책갈피 만들기 교실, 일본영화와 애니메이션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일 시 2007년 1월 5일(금)~16일(화) 토요일 개장, 일요일 휴관
·장 소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주 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문의 및 예약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02) 765-3011(교환120, 123, 143)
·전시 및 공연의 자세한 일정은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를 참조 (http://www.kr.emb-japan.g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