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엇갈리는 감정 속의 위태로운 줄타기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며 도쿄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로 성공한 ‘다케루’(오다기리 조)는 어머니
기일을 맞아 1년 만에 고향을 찾게 된다. 그곳엔 고향에 남아 가업을 이으며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착한 형 ‘미노루’(가가와 데루유키)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지에코’가 형과
함께 일하고 있다. 다케루가 나타나면서부터 이들 셋의 감정이 미묘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세 사람은 어릴 적 추억이 담긴 계곡으로 향한다. 그런데, 계곡 아래에서 사진을 찍다
무심코 다리를 올려다본 다케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다리 아래 급물살 속으로 지에코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흔들리는 다리 위엔 망연자실한 미노루의 모습뿐…….
그때의 기억이 흔들린다
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한 미노루의 재판이 시작되고, 다케루는 유순하고 착하기만 했던
형 미노루의 의외의 모습을 보고 점점 흔들리게 된다. 과연 그날 계곡의 다리 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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